[KBL 컵대회] ‘해먼즈 위닝 3점포’ KT, KCC 상대 승리...컵대회 B조 첫 번째 경기 극적승

KBL / 김진재 기자 / 2024-10-06 12:15:58

해먼즈의 위닝 3점을 앞세운 KT가 승리를 챙겼다.


수원 KT는 6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경기에서 부산 KCC를 상대로 84–74로 승리했다. 수원 KT는 이날 승리로 대회 B조 첫 승리를 챙겼다.

레이숀 해먼즈(203cm, F)가 23점 12리바운드 2블록슛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허훈(180cm, G)도 12점 7어시스트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인상적인 수비를 보여줬던 문정현(195cm, F) 또한 4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로 공수에 활력을 더했다.

경기 초반 KT는 빠른 속공으로 앞서 나갔다. KCC의 약간 무리한 플레이를 빠르게 앞을 봐주는 패스로 속공으로 연결했다. 연이어 2개의 속공을 활용해 4-0으로 앞섰다. 이어 수비 호흡이 맞지 않았던 KCC의 빈틈을 놓치지 않았다. 해먼즈가 3점을 성공했고, 하윤기가 적극적인 림 어택으로 자유투를 유도했다. 순식간에 8-0의 점수를 만들었다.

이후, 촘촘한 조직력을 자랑하는 수비력이 빛났다. 상대의 1옵션 외국인 선수 디온테 버튼을 완전히 봉쇄했다. 버튼의 다소 무리한 공격을 유도했다. 공격이 잘 풀리지 않은 KCC가 정체에 빠진 사이, 적극적인 공격으로 자유투를 유도해 점수 차이를 벌렸다.

게다가 KT는 빠른 패스로 찬스를 만들었다. 발이 느린 타일러 데이비스의 수비를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여러 번 스크린을 거는 조직적인 움직임으로 완벽한 찬스를 만들었다. 해먼즈의 손쉬운 3점으로 분위기를 장악한 KT는 25-14로 1쿼터를 앞선 채 마쳤다.

2쿼터에도 KT의 분위기는 이어졌다. 다양한 선수들이 고르게 공격에 성공하면서 경기를 완전히 장악했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득점으로 상대의 수비를 무너트렸다. 여러 차례 공격 리바운드에도 성공, 계속해서 공격을 이어 나가기도 했다.

또, 강한 수비도 빛났다. 강한 압박과 몸싸움을 피하지 않았다. 특히, 디온테 버튼을 봉쇄한 문정현과 문성곤의 수비력이 빛났다. 파울을 범하지 않는 선에서 상대를 최대한 괴롭혔다. 수비에 시달린 버튼은 신경질적인 플레이로 유파울을 범하기도 했다.

이후 좋은 공수 밸런스를 필두로 강하게 몰아쳤다. 그 중심에는 좋은 마무리를 선보인 틸먼이 있었다. 이승현의 수비를 신장 차이를 활용, 어렵지 않게 공략했다. 데이비스와의 맞대결에선 플로터를 활용해 득점하기도 했다. 2쿼터에만 8점을 기록한 틸먼의 활약에 힘입어 KT가 전반전을 52-30으로 압도한 채 마쳤다. 

 

후반전 KT는 급격히 추격당했다. 상대의 연이은 외곽 득점을 제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3쿼터에만 6개의 3점 슛을 허용했다(KCC 3점 : 6/12). 특히, 컨디션을 회복한 디온테 버튼을 제어하지 못했다. 버튼에게 3쿼터에만 15점을 허용했다. 버튼을 제어하지 못하자, 버튼에서 파생되는 공격을 제대로 수비하지 못했다. 순식간에 63-58로 쫓겼다.

그러자 해결사 허훈이 나섰다. 침착한 점프 슛 득점과 돌파로 연속 4득점에 성공, 상대의 분위기를 끊었다. 허훈의 득점 이후 수비에 성공한 KT는 해먼즈의 3점으로 순식간에 점수 차이를 벌릴 수 있었다.

이후 치열한 경기가 연출됐다. 경기력을 회복한 KCC는 끈질기게 추격했고, KT는 계속 도망갔다. 결국 막상막하의 경기 속 70-59, KT가 약간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도 3쿼터와 비슷한 양상의 경기가 진행됐다. KCC는 추격했고, KT는 도망갔다. 하지만 KT의 집중력이 약간 위였다. 높은 집중력이 수비의 안정감으로 드러났다. 중요한 순간마다 상대의 턴오버를 유도하거나, 슛 실패를 만드는 수비를 보였다. 버튼을 상대하는 문정현의 수비가 인상적이었다.

마지막 순간에도 문정현이 있었다. 경기 종료 단 1분 만을 남기고 KCC가 5점까지 추격한 상황, 버튼의 위협적인 공격을 연이어 막아냈다. 좋은 수비 이후 좋은 공격이 있었다. 경기 종료 단 16초를 남기고 해먼즈의 쐐기를 박는 3점이 성공했다. 마지막까지 속공을 추가, KT가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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