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수선했던' BNK 썸에서 '한엄지만 보였다'
- WKBL / 방성진 기자 / 2022-12-15 14:38:04

어수선한 경기력에도 BNK 한엄지는 분투했다.
부산 BNK 썸이 지난 14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61-74로 패했다. 시즌 전적 9승 5패로 삼성생명에 2위를 내줬다. 3위가 됐다.
BNK 썸은 삼성생명과의 1, 2라운드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첫 경기를 84-62로 크게 승리했고, 두 번째 경기도 4쿼터에 좋은 경기를 펼치며 74-65로 가져왔다.
특히 이소희(171cm, G)와 안혜지(164cm, G)가 삼성생명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남겼다. 이소희는 삼성생명과의 2경기 평균 23.5점 3.5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점슛 성공률은 60%에 달했다.
안혜지도 14점 4리바운드 11.5어시스트 1.5스틸을 기록했다. BNK 썸의 앞선이 삼성생명을 집어삼키며 승리를 가져왔다.
또한 청주 KB스타즈전 이후 2경기에 결장한 김한별(178cm, F)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한별도 부산 BNK 썸을 상대한 2경기에서 평균 16.5점 14.5리바운드 3어시스트 3.5스틸로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조수아(170cm, G)를 선발 출전시켜 반전을 노렸다. 이소희를 막기 위한 방책이었다.
그리고 이소희는 조수아에 고전했다. 1쿼터 4분 53초를 남기고 첫 야투를 시도했을 정도였다.
안혜지 역시 이소희의 부진에 휘말렸다. 전반에 4점 2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게다가 BNK 썸의 핵심 식스맨 김시온(175cm, G) 마저 1쿼터 4분 1초를 뛰고 3반칙을 범했다. 박정은 BNK 썸 감독은 신인 김민아(170cm, G)와 이사빈(174cm, G)을 활용했지만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지 못했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나선 김한별도 경기에 집중하지 못했다. 처음 투입된 2쿼터에만 3개의 파울을 기록했다. 부상 여파인지 몸놀림 역시 둔탁했다.
BNK 썸은 전반에 16점 차 열세에 처했다. 그리고 경기 종료까지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유일하게 제 몫을 한 선수는 한엄지(180cm, F)였다. 경기 내내 높은 집중력을 드러냈다.
한엄지는 전반에만 11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완성했다. 득점과 리바운드 모두 BNK 썸 최다 기록이었다.
이어 한엄지는 3쿼터에 6점 5리바운드를 추가했다. 1, 2, 3쿼터 모두 쿼터별 팀 내 최다 득점과 리바운드를 올렸다. 어수선했던 팀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한엄지의 최종 기록은 19점 15리바운드. 득점과 리바운드 모두 양 팀 최다 기록이었다.
한엄지가 이날 BNK 썸에서 홀로 빛났다. 경기에 출장한 12명의 BNK 썸 선수 중 유일하게 눈에 띄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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