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향한 애정 커진 김진영, “챔프전에 꼭 가고 싶다”
- WKBL / 손동환 기자 / 2023-10-05 11:46:09

김진영은 2021~2022시즌만 해도 부산 BNK 썸 소속이었다. 그러나 FA(자유계약) 신분인 한엄지(180cm, F)가 BNK 유니폼을 입을 때, BNK는 보호 선수 명단에서 김진영을 제외했다. 한엄지의 원 소속 구단인 인천 신한은행은 김진영을 한엄지의 보상 선수로 데리고 왔다.
김진영은 좋은 신체 조건과 뛰어난 운동 능력, 투지와 궂은 일을 겸비한 블루 워커 유형 포워드. 신한은행도 김진영의 강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래서 김진영을 데리고 왔다.
신한은행은 많이 움직이고 빠르게 움직인다. 에너지 레벨 높은 김진영이 신한은행과 좋은 궁합을 보여줄 수 있는 이유. 신한은행의 색깔에 녹아들기 위해 노력했다. 신한은행 또한 김진영에게 기존의 강점에 공격력을 입히기 위해 노력했다.
김진영은 2022~2023시즌 내내 시행착오를 겪었다. 겪어보지 못한 농구를 새로운 팀에서 접했기 때문이다. 또, 합을 맞춰야 하는 선수들 역시 새로웠다. 그런 이유로, 김진영의 마음고생은 꽤 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진영은 김소니아(177cm, F)와 원투펀치를 이뤘다. 신한은행의 3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힘을 실었다. 팀의 주축 자원이 된 김진영은 2022~2023시즌 종료 후 대한민국 여자농구 국가대표팀 엔트리에 뽑히기도 했다.
하지만 김진영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는 나서지 못했다. 박신자컵 출전으로 동료들과 합을 맞추려고 했지만, 발목 상태가 좋지 않았다. 박신자컵에 많은 시간을 나서지 못했던 이유. 그리고 용인에 위치한 신한은행 블루캠퍼스 체육관에서 몸을 만들고 있다.
김진영은 5일 오전 훈련 종료 후 “발목이 좋지 않아, 박신자컵을 거의 못 뛰었다. 운동 역시 박신자컵 전후로 거의 못했다. 그렇지만 지금 몸 상태는 많이 좋아졌다. 운동량을 끌어올렸고, 컨디션 역시 올리고 있다”며 근황과 몸 상태를 전했다.
김진영은 신한은행 이적 첫 시즌부터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데뷔 3번째 정규리그 전 경기(30경기)를 소화했고, 경기당 32분 9초 동안 12.0점 6.1리바운드(공격 2.6) 2.7어시스트에 1.0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평균 출전 시간과 평균 득점, 평균 어시스트 모두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진영은 많은 과제를 안고 있다. 기록과 별개로, 팀 컬러를 더 잘 이행해야 한다. 김소니아와의 시너지 효과 또한 더 크게 나와야 한다. 수비의 핵심이었던 한채진(175cm, F)이 은퇴한 것 역시 김진영한테 크게 다가온다.
김진영은 “(한)채진 언니의 수비 공헌도가 컸다. 또, 오펜스 리바운드와 궂은일을 많이 했다. 채진 언니의 공백을 메울 수 있도록, 수비와 궂은일에 집중해야 한다. 공격 정확도 역시 높여야 한다”며 한채진의 공백과 관련된 것들을 언급했다.
한편, 김진영의 2022~2023 자유투 성공률은 약 43.6%에 불과했다. 김진영이 팀의 원투펀치였기에, 김진영의 자유투 성공률은 본인에게 아쉽게 다가왔다. 김진영 또한 “자유투가 아쉬웠다. 그래서 슈팅 폼을 교정하고 있다. (성공률 마지노선을) 70%로 잡고 있다”며 자유투 성공률 언급했다.
계속해 “지난 비시즌 때 대표팀에 오래 있었다. 팀원들과 맞출 시간이 부족했다. 그래서 지난 시즌 1~2라운드에는 아쉬운 게 많았다. 하지만 이번 비시즌에는 팀원들과 합을 어느 정도 맞춰보고 있다. 작년보다 더 잘 맞는 것 같다”며 팀원들과의 합을 중요하게 여겼다.
마지막으로 “신한은행을 향한 애정이 더 커졌다. 책임감 역시 마찬가지다. 그런 마음을 성적으로 보여주고 싶다. 무조건 4위 안에 들어서, 챔피언 결정전에 가고 싶다. 또, 팀의 좋은 방향을 생각하되, 개인적인 성장도 생각해야 한다. 그게 팀 성적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며 각오를 다졌다. 마음이 성장한 만큼, 목표 의식 또한 커진 듯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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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