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든, 트레이드 후보로 다른 구단 관심 유효

NBA / 이재승 기자 / 2025-12-21 11:46:27


LA 클리퍼스가 결단을 내려야 할 수도 있다.
 

『The Stein Line』의 마크 스타인 기자에 따르면, 클리퍼스의 ‘The Beard’ 제임스 하든(가드, 196cm, 100kg)이 트레이드 후보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클리퍼스가 트레이드 의사를 간접적으로라도 피력한 게 아니라 여러 구단에 의해 관측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든은 여전히 주요 전력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다른 구단의 구미를 당길 만하다.
 

관건은 클리퍼스의 이번 시즌 성패에 달려 있다. 이번 시즌 내내 하위권을 전전하고 있기 때문. 게다가 클리퍼스는 폴 조지(필라델피아)를 데려올 때, 1라운드 지명권 다수를 ‘디펜딩 챔피언’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 내줬다. 결정적으로 오는 2026 드래프트 1라운드 티켓도 당연히 오클라호마시티로 향한다. 클리퍼스로서는 여러모로 뼈아프다.
 

# 클리퍼스의 향후 1라운드 티켓 지출 행방 (aka 고마워요 폴 조지)
2026 > 오클라호마
2027 > 오클라호마 (교환)
2028 > 필라델피아
2029 > 필라델피아 (교환, 3순위 보호)
 

즉, 이번에 플레이오프 진출에 다가서지 못할 것이라면 하든을 활용해 향후 도움이 될 만한 자산을 확보하는 게 나을 수 있다. 하든을 매개로 복수의 1라운드 티켓을 얻어낸다면 더할 나위 없을 터. 이번 시즌에 봄나들이 나서지 못한다면, 하든을 토대로 드래프트픽이라도 확보한다면 향후 팀을 다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
 

잔여계약도 부담이 그리 크지 않다. 여느 올스타 이상의 수준을 자랑하는 이들이 연간 4,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것과 달리 하든의 이번 시즌 연봉은 약 3,920만 달러다. 전력 교환을 능히 노릴 만하다. 클리퍼스는 지난 여름에 하든과 재계약(2년 8,000만 달러, 선수옵션 포함)을 체결했다. 잔여계약에 대한 부담도 크지 않다.
 

즉, 가드를 찾는 팀이라는 하든을 주시할 만하다. 그러나 하든을 필요로 하는 팀이 뚜렷할 지는 의문이다. 그의 실력과는 별개로 이미 지출이 많거나 구성을 갖춘 구단이 다수이기 때문. 상위권에 있는 구단 다수가 올스타급 이상의 가드와 동행하고 있다. 그나마 조건은 제한적이나 밀워키 벅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제외하면 관심이 적을 수도 있다.
 

한편, 하든은 이번 시즌 클리퍼스에서 어김없이 독야청청하고 있다. 25경기에 나선 그는 경기당 35.4분을 소화하며 26점(.440 .376 .885) 5.2리바운드 8.1어시스트 1.3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휴스턴 로케츠를 떠난 지난 2020-2021 시즌 이래 가장 많은 평균 득점을 책임지고 있다. 30대 후반 진입을 앞두고 있음에도 대단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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