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남는 그라임스, 1년 870만 달러

NBA / 이재승 기자 / 2025-10-02 11:40:17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주전급 가드와 함께한다.
 

『ESPN』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필라델피아가 퀸튼 그라임스(가드, 193cm, 95kg)와 재계약을 맺는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은 1년 870만 달러로 퀄러파잉오퍼에 해당한다. 제한적 자유계약선수가 원소속팀과 재계약을 맺지 못했을 때, 마지막에 택할 수 있는 경우다. 그라임스도 이번 계약을 받아들이고, 내년 여름에 비제한적 FA가 되기로 한 것이다.
 

그라임스는 줄곧 장기계약을 바랐을 터. 그러나 필라델피아로서는 다소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그라임스가 지난 시즌 막판에 실질적인 주득점원으로 역할을 했으나, 트레이드 데드라인 이후라 기간이 길지 않았다. 더구나 필라델피아는 현재 부상 중이긴 하나 제러드 맥케인이 자리하고 있다. 그라임스까지 다년 계약으로 묶는다면 추후 부담이 될 수 있다.
 

결정적으로 재정적 유동성이 온전치 않다. 필라델피아는 조엘 엠비드와 폴 조지를 데리고 있는 데 연간 1억 달러 가량을 소진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샐러리캡이 포화된 것은 물론, 연봉 총액이 사치세선을 넘긴 상황이다. 재계약이라 가능한 측면이 있다고 하더라도 추후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그라임스에 선뜻 거액에 준하는 조건을 안기기 어려운 여건이다.
 

그라임스는 지난 시즌 생애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필라델피아에서 28경기에서 평균 21.9점(.469 .373 .752) 5.2리바운드 4.5어시스트 1.5스틸로 대활약을 펼쳤다. 댈러스 매버릭스에서 뛴 것도 포함하면, 75경기에서 경기당 26.8분을 소화하며 14.6점(.467 .385 .757) 4.3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빅리그 진입 이후 가장 빼어난 시즌을 치렀다.
 

단, 그라임스가 시즌 내내 맥케인과 출전시간을 나눠야 하는 상황이라 지난 시즌의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 주전 자리를 꿰찬 것과 별개로 그라임스가 지난 시즌의 경기력을 지속한다면, 내년 여름에 좋은 계약을 노릴 만하다. 그러나 엠비드와 조지가 건강하게 시즌을 치르고, 맥케인도 버티고 있어 얼마나 지속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병존하고 있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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