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월의 공백 뚫고 일궈낸 값진 ‘4강’ 인천 KCC 국일정공배 중등부 3위
- 아마 / 최상훈 기자 / 2026-05-11 15:00:18

지난 주말 국일정공 체육관에서 열린 ‘2026 국일정공배 중등부 농구대회’에서 KCC 이지스 주니어 인천점(이하 인천 KCC)이 부상 투혼 끝에 최종 3위를 차지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대회는 중간고사 기간으로 인해 약 한 달간의 휴식기를 가진 뒤 치른 첫 실전 무대였기에, 선수들에게는 성적 이상의 ‘회복’과 ‘증명’이 필요한 자리였다.
공백을 지우는 ‘슛 터치’와 살아난 경기 감각
예선 첫 경기(vs 부천 KCC, 28:36 패)는 한 달간의 실전 공백이 여실히 드러난 무대였다. 송서율이 절정의 슛 컨디션을 과시하며 연이은 득점을 뽑아냈지만, 추격의 고비마다 나온 이지샷 미스와 패스 실책이 발목을 잡았다.
그러나 전열을 가다듬은 인천 KCC는 동산중과의 2경기(33:31 승)에서 본연의 색깔을 되찾았다. 시종일관 팽팽한 흐름 속에서 김민규가 흔들림 없는 집중력으로 꾸준히 득점을 적립하며 팀에 값진 첫 승과 함께 본선행 티켓을 안겼다.
피지컬의 열세를 잠재운 영리한 ‘돌파와 높이’
6강 토너먼트 상대인 김포삼성은 압도적인 신장과 피지컬을 앞세워 인천 KCC의 리바운드 라인을 강하게 압박했다. 객관적인 높이 싸움에서는 약세였으나, 인천 KCC는 ‘스피드’와 ‘집중력’으로 맞불을 놓았다.
김민규는 상대의 거친 수비를 뚫고 날카로운 드라이브인을 성공시키며 활로를 뚫었고, 골밑에서는 김도현이 몸싸움을 이겨내며 천금 같은 득점을 보탰다. 결국 인천 KCC는 김포삼성을 34:30으로 꺾고 준결승 무대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에이스의 부재, 그리고 멈추지 않은 추격전
하지만 승리의 대가는 가혹했다. 팀의 주포인 김민규가 6강 경기 중 손가락 부상을 입으며 이글스와의 4강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된 것. 전력의 핵심이 빠진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 인천 KCC 선수들은 더욱 단단하게 뭉쳤다.
이승민과 이승원은 코트 전체를 누비는 강한 디펜스로 상대의 공격 흐름을 차단했고, 정하현이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점수를 쌓으며 경기 후반 29:26까지 턱밑 추격을 이어갔다. 비록 경기 막판 누적된 체력 부담과 수비 미스로 인해 26:40으로 패하며 결승 진출의 문턱에서 멈췄지만, 에이스 없이도 강팀을 상대로 보여준 끈질긴 추격전은 현장을 찾은 이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사진 제공 = 인천 K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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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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