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유스 대회] LG U14 신승우의 마지막 말, “박태준 감독님, 사랑합니다!”

KBL / 손동환 기자 / 2024-07-20 11:35:03

“박태준 감독님, 사랑합니다!”

창원 LG는 20일 강원도 양구 청춘체육관 A코트에서 열린 KCC 2024 KBL YOUTH CLUB 농구대회 in 청춘 양구 U14 예선전에서 서울 SK를 48-38로 이겼다. 2승 1패. 1위 서울 삼성(3승)과 2위 안양 정관장(3승 1패)과 간격을 좁혔다.

2승 1패를 기록한 LG는 오후 3시에 삼성과 마지막 대결을 한다. 삼성전을 잡는다면, 삼성-정관장과 동률을 이룬다. 삼성-정관장과 맞대결에서 골득실 우위를 점해야, 4강에 진출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LG는 승리를 확정했음에도 끝까지 경기했다. 신승우(175cm, F)도 마찬가지였다. 끝까지 공격한 신승우는 19점 9리바운드(공격 3) 1스틸로 맹활약했다.

신승우는 경기 종료 후 “초반에 분위기를 잘 탔다. 그래서 쉽게 이길 줄 알았다. 그렇지만 마지막에 분위기를 살짝 넘겨줬다. 그 점이 아쉽다. 그래도 이겨서 좋다”고 말했다.

이어, “페인트 존에 침투한 후, 상대와 강하게 부딪힌다. 포스트 플레이를 질긴다. 다만, 3점과 외곽슛을 잘하고 싶다”며 자신의 장단점을 설명했다.

위에서 이야기했듯, LG는 삼성을 잡을 경우,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한다. 그러나 전제 조건은 무조건 ‘승리’다. 신승우도 이를 알고 있었다.

하지만 신승우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 그러나 경기 결과는 알 수 없다. 질 수도 있다. 하지만 만약 진다고 해도, 재미있게 하고 싶다. 팀 플레이 또한 잘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 다음 대회를 잘 준비할 수 있다”며 ‘삼성전 승리’만 생각하지 않았다.

KBL 유스 대회는 많은 유소년 선수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많은 유소년 선수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대회이기도 하다. 신승우 역시 “대회를 치를수록, 잘해야 겠다는 마음이 든다. 또, 유소년 선수로서의 커리어 역시 쌓이는 것 같다”며 KBL 유스 대회를 의미 있게 여겼다.

그 후 “강한 팀과 강한 선수들을 많이 만났다. 그래서 공격과 수비 모두 성장할 수 있었다. KBL 대회처럼 규모 큰 대회를 하다 보니, 다른 대회에서 실력을 발휘하는 것 같다”며 달라진 자신을 설명했다.

계속해 “창원에서 올라오다 보니, 박태준 감독님과 더 친근해졌다. 친구들과도 마찬가지다. 기회만 된다면, 계속 출전하고 싶다”며 ‘KBL 유스 대회’ 출전 의지를 표현했다.

의지를 표현한 신승우는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기자가 기사를 쓰기 시작할 때쯤, 신승우가 갑자기 다가왔다. 그리고 “박태준 감독님한테 ‘사랑한다’는 말 전하고 싶어요”라며 마지막 말을 남겼다. 자신을 이끌어준 스승에게 ‘진심’을 표현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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