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AG 금메달리스트 구민교의 성균관대 복귀! “이 분위기에 피해주지 않겠다”
- 대학 / 김채윤 기자 / 2026-09-29 11:07:17

[바스켓코리아=김채윤 기자] 구민교(195cm, F)가 금빛 기운을 안고 성균관대에 복귀했다.
성균관대는 28일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경기에서 건국대를 92-75로 꺾었다.
성균관대는 이날 구인교(194cm, F)가 트리플더블(10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을 기록했고, 이관우(180cm, G) 또한 더블더블(20점 10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여기에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구민교의 활약 또한 빼놓을 수 없다. 구민교는 26일 귀국해 복귀 이틀 만에 선발로 나섰다. 27분 33초를 소화한 구민교는 17점 11리바운드(공격 5)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구민교는 경기 후 “귀국한 지 얼마 안돼서 3x3랑 5대5 농구 헷갈리는 게 있다(웃음). 부상 없이 잘 마무리해서 다행이다”라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아쉬운 모습을 더 오래 기억한 구민교다. 실제로 구민교의 이날 야투 성공률은 28%(5/18). 성균관대의 공수를 이끌던 에이스로서는 아쉬운 기록이다.
구민교는 “컨디션이 안 올라온 상태에서 1대1을 시도하다 보니 밸런스도 안 맞았고, 미스샷이 많이 나왔다. (공에 대한 적응이라기 보다는) 집중력이 떨어졌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앞서 언급했듯 구민교는 배길태 감독이 이끄는 3x3 남자농구 대표팀으로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참가,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바있다.
구민교는 “긴 시간동안 네 명이서(김승우, 이동근, 이주영) 뭉쳐서 준비했는데, 그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걸 증명한 거 같아서 기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결승전 때는) 자유투 쏠 때도 손이 떨리더라. 미스샷이 나긴 했다. 경기 후반에 내가 앤드원 넣고 승리가 확정된 뒤로는 마음 편하게 소리도 지르고 했다(웃음). 5초 남았을 때는 아무도 수비 안하고 세리머니 했다. 그 정도로 기뻤다. 실수 한 번에 메달 색이 바뀐다고 생각하니까 떨리긴 했다. 열심히 뛴 게 결과가 나와서 좋았다”라며 후일담도 전했다.

구민교는 “이기길 바랬다. 특히, 형(구인교)이 잘했으면 좋겠어서, 연락도 많이 했다. 자신감있게 하라고 했는데 잘하더라. 승리를 이끄는 모습 보고 안도감도 들었다. 이제는 내가 방해되지 않게 해야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구민교의 친 형 구인교는 수비가 강점으로 선수로 많이 알려졌었지만, 동생 구민교가 떠나있는 동안 팀의 득점을 이끌며 공격력도 과시했다.
구민교는 이에 “형이 같은 팀에 있어서 든든하다. 서로 힘들 때도 얘기 많이 들어주고, 시너지 효과가 난다. 엄마 아빠가 뒤에서 잘 응원해주니까 구씨 형제가 잘 성장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라며 웃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낸 구민교지만, 대학 리그 챔피언결정전 우승은 없는 구민교다. 특히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고려대에 패하며 아쉬움을 삼킨 성균관대.
구민교는 “첫 번째 목표가 우승인 건 맞다. 3x3에서 돌아와서 5대5에서도 큰 존재감 보일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동료들에게도 나 없는 동안 연승 타줘서 너무 고맙다. 이 분위기에 피해주지 않게 연승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웃음)”라며 각오를 밝혔다.
끝으로 구민교는 “일본까지 찾아와주신 팬분들, 방송으로 응원해주신 팬분들 다 너무 감사하다. 성대에서 최고의 모습으로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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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