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욕전 내준' 현대모비스, 숀 롱과 게이지 프림 '상대적 부진'
- KBL / 김우석 기자 / 2024-12-25 11:10:10

숀 롱도, 게이지 프림도 아쉬운 한 경기를 지나쳤다. 이번 시즌 최고의 외인 콤비로 평가받고 있는 두 선수가 상대적 부진을 경험했다.
두 선수가 속한 울산 현대모비스는 24일 수원소닉붐아레나에서 벌어진 2024-25 KCC프로농구에서 한호빈, 이우석, 서명진이 분전했지만, 수원 KT에 78-91로 패했다. 이날 결과로 현대모비스는 2연패와 함께 7패(14승)째를 당했다. 순위는 그대로 2위는 유지했다.
1쿼터, 현대모비스는 최근 고질적인 1쿼터 집중력 부재를 끊어내지 못한 채 8점차 리드를 허용했다. 12-20으로 뒤졌다. 2쿼터, 중반까지 KT가 상승세를 이어갔고, 종료 4분 안쪽으로 접어들어 현대모비스가 힘을 냈다. 속공이 효과적으로 전개되었고, 서명진이 연속으로 득점을 만들며 점수차를 줄여갔다. 결국 36-37, 1점차로 좁혀가는 현대모비스였다.
3쿼터, 전반과 다른 빠른 템포로 공격을 주고 받았다. 현대모비스가 근소하게 앞섰다. 전반전 부진했던 롱이 연거푸 KT 골밑을 파고든 결과였다. 1~3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종료 4분 여를 남겨두고 수비에서 집중력이 현저히 떨어졌다. 공격으로 이어졌다. 56-66, 10점차 리드를 허용해야 했다. 4쿼터는 가비지 타임 느낌이었다. 시작부터 KT가 치고 나갔고, 현대모비스는 벌어지는 점수차를 바라봐야 했다. 결국 연패를 피하지 못한 현대모비스였다.
숀 롱은 12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게이지 프림은 15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숫자 상으로는 나쁘지 않다. 하지만 내용에서 아쉬운 부분이 많았고, 패배의 이유 중 하나가 되었다.

손 룡이 선발로 나섰다. 10분을 모두 뛰었지만, 2점 2리바운드로 부진했다. 2점슛 3개를 시도했고, 한 개만 점수로 환산했다. 높이와 파워에서 앞서는 상대 외인 레이션 해먼즈와 대결에서 패했다. 의외의 결과였다. 해먼즈는 4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남겼다. 좀처럼 자신의 장점을 살려내지 못했다. 보드 장악력이라는 장점이 거의 없었다.
2쿼터에는 게이지 프림이 뛰었다. 7분 39초 동안 나섰다. 기록은 6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나쁘지 않았지만, U파울을 범하는 등 최근 보기 힘든 신경질적인 모습과 함께 10분을 채우지 못했다.
3쿼터 초반, 롱이 힘을 냈다. 연속으로 골밑을 뚫어냈다. 이후 자유투까지 더하며 부활하는 듯 했다. 4분이 지나면서 다시 힘을 잃었다. 활동량이 눈에 띄게 줄어 들었다. 공격에서 몸 싸움을 이기지 못했고, 수비에서 움직임이 둔화되었다. 8분을 넘게 뛰고 10점 7리바운드를 남겼지만, 왠지 아쉬움을 감출 수 없던 시간이었다. 이후 프림이 나섰고, 현대모비스는 어쨌든 10점차 리드를 허용했다.
4쿼터에는 프림이 나섰다. 9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큰 의미를 둘 수 없는 기록이었다. 다시 아쉬운 장면을 몇 차례 노출하며 패배를 피할 수 없었다.
롱은 확실히 영입 당시 기대 만큼은 아니다. 조금씩 좋아지고 있지만, 아직은 여러 이유로 컨디션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느낌이다. 프림은 위에 언급한 대로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날은 달랐다. 이전 시즌에 보였던 신경질적인 모습도 남기는 등 아쉬운 장면이 많았다.
최근 들쑥날쑥한 팀 전체적인 집중력에 더해진 두 선수의 내용상 아쉬움이 나타난 경기였다. 최악은 아니었지만, 개선점은 분명했던 한 일전이었다. 정상을 바라보고 있는 현대모비스에 피해야 할 경기력으로 남은 두 선수 플레이였다.
사진 제공 = KB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