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가드 필요한 휴스턴, 폴에 관심 전무

NBA / 이재승 기자 / 2026-01-17 10:50:28


휴스턴 로케츠가 구단과 함께 했던 백전노장 포인트가드에 관심이 없다.
 

『Yahoo Sports』의 켈리 이코 기자에 따르면, 휴스턴이 LA 클리퍼스의 크리스 폴(가드, 183cm, 89kg)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폴은 시즌 초중반에 클리퍼스와 결별이 확정됐다. 클리퍼스가 그를 방출할 의사를 보인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을 정도. 이후 동행하지 않고 있으나, 클리퍼스도 아직 폴을 내보내지 못한 상황이다.
 

클리퍼스도 시간을 두고 기다려 볼 만하다. 트레이드 시장에서 거래가 왕성하게 일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 클리퍼스가 전력에 변화를 준다면, 이때 방출해도 이상하지 않다. 직접 트레이드하는 게 최선이겠지만, 다른 구단의 관심이 적기에 당장 협상도 쉽지 않다. 즉, 클리퍼스가 트레이드로 변화가 생긴 이후, 최종 결정을 해도 이상하지 않다.
 

관건은 다른 구단이 얼마나 관심이 있을지다. 그가 방출된다면, 여러 구단이 영입을 노릴 만하다. 그러나 트레이드를 해야 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당장 다른 자산을 활용하면서까지 그를 품을 이유가 없기 때문. 어느덧 선수 생활 황혼기에 접어든 데다 역할이 많지 않기 때문. 하물며 조언하는 방식도 팀에 오랫동안 남았던 이와 다르기 때문.
 

즉, 휴스턴 로케츠나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등 백업 포인트가드가 필요한 팀이 구미를 당길 만하다. 그러나 트레이드라면 관심이 줄 수밖에 없다. 일예로 클리퍼스에서 마찰을 야기한 정황을 고려하면, 어린 선수가 즐비한 휴스턴에서 무슨 분란을 만들지 알 수 없기 때문. 자신의 입지 변화와 별개로 이전과 같은 면모를 고수한다면, 관계가 틀어질 여지가 커지는 셈이다.
 

휴스턴도 이점을 주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당장 15분을 소화해 줄 포인트가드가 들어온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아멘 탐슨도 본연의 자리에서 뛸 수 있으며, 리드 쉐퍼드의 부담도 줄어든다. 여전히 현역 최고 득점원인 케빈 듀랜트도 양질의 패스를 받을 수 있다. 그런데도 휴스턴이 여전히 달려들지 않은 것을 보면, 클리퍼스에서 벌어진 사태를 떠올릴 만하다.
 

반대로, 휴스턴도 클리퍼스와 마찬가지로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지켜보는 것일 수도 있다. 클리퍼스가 폴의 포함 여부와 별개로 전력 변화를 위한 트레이드에 나섰고, 이후 폴을 방출한다면 그 때 달려들 수 있기 때문. 즉, 이번에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는 소식이 역으로 시장 상황을 관망한 후 결정하려는 것일 수도 있다.
 

현실적으로 기량이 현저하게 떨어진 데다 본인의 관점과 태도만 고수하고 있는 폴을 데려가려는 팀이 있을지 의문이다. 더구나 휴스턴은 폴과 함께한 경험이 있기 때문. 선수 구성 대부분이 바뀌었지만, 클리퍼스에서처럼 팀에 들어온 이후 본인의 주장을 끝까지 고수한다면, 구성원 전체가 피로감을 느낄 수도 있다. 실질적으로 관심을 두지 않을 만하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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