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3점슛 3방 백발백중’ DB 농구영신 승리 이끈 이용우의 2쿼터
- KBL / 문광선 기자 / 2026-01-01 11:00:17

이용우(183cm, G)의 2쿼터 존재감, DB의 농구영신 승리를 이끌었다.
원주 DB는 3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부산 KCC와의 농구영신 경기에서 99-82로 승리했다. 헨리 엘런슨(30점 4리바운드)과 이선 알바노(25점 5리바운드 11어시스트)가 55점을 합작한 가운데, 단독 3위로 올라선 DB는 이번 시즌 전 구단 상대 승리도 달성했다.
이날 DB의 대승에는 이용우의 2쿼터 활약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용우는 1쿼터 2분 42초만을 뛰며 기록을 남기지 못했지만, 2쿼터부터 본격적으로 뜨거운 슛감을 드러냈다. 2쿼터 시작과 함께 3점슛을 꽂아넣었고, 중거리 뱅크슛을 성공하며 DB로 흐름을 가져왔다. 그리고 이용우는 3점슛 하나를 추가하며 점수 차를 두 자릿수(33-21)로 벌렸다. 이어진 속공 상황에서는 완전히 열린 기회에서 숨을 한 번 골랐고, 그대로 던진 3점슛이 다시 림을 갈랐다. 41-25로 벌어진 점수 차에 KCC 벤치는 작전시간을 불렀고, DB는 이용우의 ‘핫 핸드’를 앞세워 일찍이 주도권을 잡았다.
2쿼터 이용우의 존재감과 함께, 엘런슨이 연속 3점슛을 터뜨린 DB는 49-37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그리고 3쿼터 격차를 벌린 DB는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중요한 일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이용우는 이날 18분 50초를 뛰며 14점을 기록했다. 특히 2쿼터 3점슛 3개를 던져 모두 성공했고, 11점으로 해당 쿼터 기준 양 팀 선수 가운데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기록상으로 가장 돋보인 것은 팀의 원투펀치인 엘런슨과 알바노였지만, 이용우의 2쿼터 활약이 있었기에 DB는 일찍이 승부의 흐름을 잡을 수 있었다.

경기 후 DB 김주성 감독은 “팀의 뎁스를 키우기 위해 여러 선수들을 계속 활용하는 방안을 찾으려 한다. 이용우가 오늘 깜짝 활약이라기보다는, 꾸준하게 잘해주고 있다. 우리가 원하는 수비에서 원활하게 해주고 있고, 오늘처럼 알바노가 좋은 패스를 해줬을 때 마무리도 잘해줬다”라고 이야기했다.
팀의 원투펀치가 집중 견제를 받는 순간, 이용우는 조용히 그리고 확실하게 흐름을 가져왔다. 농구영신이라는 큰 무대에서 빛난 이용우의 2쿼터는 DB가 대승으로 2025년의 마지막 밤을 장식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순간이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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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광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