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현이 인정한 슈터 이근휘, “내 동나이 때보다 더 좋다”
- KBL / 박종호 기자 / 2022-10-26 11:30:20

“지난 경기를 봤다. 내 동나이 때보다 더 좋다”
전주 KCC는 2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에이닷 프로농구 고양 캐럿과의 경기에서 90-93으로 패했다. 경기는 1쿼터부터 끝까지 접전이었다. 하지만 경기 종료 2초 전 전성현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경기에서 패했다.
경기 전부터 이근휘(187cm, F)에게 많은 관심이 쏠렸다. 그 이유는 이근휘의 놀라웠던 안양 KGC전 때문이었다. 이근휘는 KGC전 커리어 하이인 23점을 기록했다. 3점슛은 7개 성공했다. 이러한 상황이기 때문에 전창진 KCC 감독과 김승기 KGC 감독 모두 이근휘를 주목했다.
먼저 전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근휘에게 부족한 점이 많다. 슛을 쏘는 동작, 수비를 따돌리는 동작 등을 아직 터득 못했다. 승부를 떠나서 많이 배우라고 전성현과 매치업 시켰다. 상대 슈터를 막으면서 많이 느꼈으면 좋겠다. 이번 기회를 배움의 기회로 만들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근휘는 아직도 경험이 부족해서 슈팅의 느낌을 못 받은 것 같다. 그 느낌을 알면 무서운 선수가 될 것 같다. 아무튼 근휘는 누구보다 열심히 훈련한다. 오죽하면 내가 그만하라고 할 정도다. 근휘의 성장에는 두 코치의 노력이 있다. 두 코치들이 정말 열심히 가르쳤다”라며 이근휘에 대해 말했다.
김 감독도 경기 전 이근휘를 경계하며 “상대 팀 분위기가 너무 좋다. 슈팅들이 잘 들어간다. 허웅은 원래 잘 넣었고 이근휘도 터졌다. 그래서 전성현한태 이근휘를 붙였다. 서로 경기를 해보라고 그렇게 준비했다. (전)성현이가 수비에서도 이기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많은 관심을 모으며 시작한 경기, 이근휘는 1쿼터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적극적으로 공수에 임했다. 궂은 일에도 몸을 사리지 않았다. 많이 움직이며 상대 수비에 혼란을 줬다. 주특기인 3점슛도 4개 시도해 2개를 성공했다. 또한, 비어있는 동료들도 잘 봤다. 그렇게 이근휘는 지난 경기의 상승세를 이어가는가 싶었다.
아쉽게도 2쿼터 이후부터는 이근휘의 활약을 찾기 힘들었다. 이근휘는 연이어 슈팅을 놓쳤다. 수비에서도 아쉬움을 보였고 후반전에는 5분 출전에 그쳤다. 비록 큰 활약은 못했지만, 수비에서 전성현과 상대하며 이근휘는 확실히 많은 것을 느꼈을 것이다.
캐롯전에서는 아쉬운 활약을 선보였지만, 선배이자 리그를 대표하는 슈터 전성현이 이근휘를 칭찬했다. 전성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난 경기를 봤다. 정말 좋은 슈터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내 동나이 때보다 더 좋다. 안 들어가도 더 자신 있게 하면 좋을 것 같다.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다”라며 이근휘를 평가했다.
아직 어린 선수인 만큼 매 경기 완벽하게 치를 순 없다. 잘하는 경기도 못하는 경기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모든 경기에서 투지 있게 뛰고 최선을 다한다면, 성장할 것이다. 비록 캐롯전에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 또한 이근휘에게는 하나의 성장통이 될 것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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