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DB 미래' 가드 이준희, '이제는 방향을 잡은 것 같다'
- KBL / 김우석 기자 / 2022-09-29 10:21:21

원주 DB가 야심차게 키우고 있는 듀얼 가드 이준희(21, 193cm)의 몫이 커진 시즌 초반이다.
이준희는 2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진 서울 SK와 경기에 나섰다. 전반전에는 주로 가드 역할을 수행했고, 후반에는 3번 포지션으로 나섰다.
활약이 극명했다. 전반전에는 다소 수동적인 플레이로 다소 실망감을 주었다. 경기 운영과 패스에 힘을 쏟는다고 하기에도 소극적인 모습이 많았다. 후반전은 달랐다.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며 DB 추격전에 힘을 불어 넣었다.
경기가 끝난 후에는 긍정과 희망이라는 키워드로 자신을 남겼다. 이준희는 3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선수다. 중앙대 출신으로 얼리 엔트리로 신인 드래프트에 나서 전체 2라운드 2순위로 DB 유니폼을 입었다.
신장에 비해 좋은 운동 능력과 윙 스팬 그리고 돌파력에 장점이 있는 선수로, DB 미래 가드 진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 시즌 DB는 허웅을 잃고 두경민을 수혈했다. 출혈이 없는 셈이다. 하지만 현재 두경민 몸 상태가 100%가 아니다. 시즌 개막을 코앞에 두고 있는 DB와 코칭 스텝에게 적지 않은 걱정 거리다. 이날 연습 경기에서도 두경민은 특유의 경쾌한 몸놀림을 남기지 못했다.
이준희의 출장 시간이 길었고, 1번부터 3번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경험시키며 이준희 역할을 늘릴 것을 암시했다.
경기 후 이준희는 “비 시즌 연습 게임 때부터 출전 시간을 많이 주신다. (두)경민이 형과 알바노같은 좋은 공격수가 있기 때문에 작년처럼 수비에 치중하면서 공격을 해야 할 상황에는 자신있게 해야 한다. 전반전에는 가드 역할을 했다. 3쿼터에는 수비에서 3번 역할을 했다. 공격은 정확한 틀이 없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해야 할 생각이다.”고 전했다.
연이어 이준희는 “전반에도 공격적으로 하려 했는데, 역할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운영에 치중했다. 후반전에는 나의 매치가 좀 약했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했다.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사실 셋이 뛰는 건 거의 처음이다. 적응을 해야 한다. 주로 둘이 앞선에 들어갈 텐데, 작년에는 (허)웅이 형이 컨트롤을 했고, 올해는 경민이 형이나 알바노가 컨트롤을 한다. 같이 뛰고, 압박 수비를 같이 방향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3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느낌이 궁금했다. 대학 2학년 시절 얼리 엔트리로 프로에 입문한 이준희는 지난 두 시즌 동안 시행 착오를 경험했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
이준희는 “이제 내가 만들어야 할 방향에 대해 감을 잡은 것 같다. 아직 슛이 좀 부족하다. 수비적인 부분에 더해진 트랜지션과 속공을 적극적으로 하다보면 다른 것도 자연스레 풀릴 것 같다.”고 덤덤하게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이준희는 올 시즌 목표에 대해 “최대한 많은 경기를 출전하고 싶다. 전 경기 출전하고 싶다. 지난 시즌에는 40경기에 출전했다. 그리고 맨날 하는 이야기지만, 내가 도움이 돼서 팀이 좋은 성적을 내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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