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플레이어] '알토란 활약' 김단비, 15번째 정상 등극 '배경이 된 그녀'
- WKBL / 김성욱 / 2025-02-17 11:00:01

김단비가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김단비는 16일 청주에서 벌어진 2024~2025 하나은행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 경기에서 12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4블록으로 활약했다.
김단비가 활약한 우리은행은 이명관(15점 5리바운드), 스나가와 나츠키(8점 4어시스트) 활약을 더해 나가타 모에, 허예은이 분전한 청주 KB스타즈를 접전 끝에 46-44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우리은행은 통산 정규리그 15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1쿼터, 김단비는 하이 포스트에서 점퍼로 첫 득점을 올렸다. 이어 스틸과 블록으로 공수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후 외곽의 팀원들에게 정확한 킥아웃 패스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2쿼터 초반, KB스타즈의 집중 견제로 득점이 막혔다. 짧은 휴식을 취한 뒤 쿼터 종료 1분 22초 전 다시 코트에 들어섰다. 그 사이 우리은행은 KB스타즈에게 23-21, 2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김단비는 3점슛이 빗나갔지만, 과감한 돌파로 팀이 달아나는 귀중한 득점을 추가했다.
3쿼터는 미드-레인지 게임으로 공격을 풀어갔다. 팀이 시소게임을 펼치는 상황에서 두 차례 점퍼를 성공, 중요한 득점을 올렸다. 리바운드와 블록을 더해 수비에서도 힘을 보탰다.
4쿼터 KB스타즈가 도움 수비로 철저히 김단비를 막아섰다. 공을 잡을 때마다 2~3명의 수비수가 에워쌌다. 하지만 김단비는 수비에서 본인의 영향력을 발휘했다. 공격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하고 나가타 모에의 돌파를 연달아 막아냈다. 게임 종료 3분 37초 전, 팀이 1점 차이로 앞선 상황에서 강한 압박으로 상대의 공을 빼앗아 속공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이후 블록까지 더해 팀의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날 활약의 마지막 장면이었다.
김단비는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21.8점 11리바운드 3.7어시스트 2.1스틸 1.6블록을 기록하며 주요 지표에서 최상위권에 올라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상대의 강한 도움 수비로 고전했지만, 다재다능함을 입증하며 우리은행의 통산 정규리그 15번째 우승을 이끌었다.
김단비는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시즌에 들어서 목표가 우승은 아니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비시즌에 열심히 준비한 것이 우승이라는 큰 선물로 돌아온 것 같다. 같이 열심히 해준 선수들한테 감사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경기전 인터뷰에서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이 가장 성장한 선수로 김단비를 선정했다.
이에 대해 김단비는 “고참으로서 팀원들을 잘 이끌어 갈 수 있을까 라는 두려움이 있었는데, 이겨내고 우승이라는 결과로 보여줬기에 뽑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우리은행에게는 우승을 확정짓는, KB스타즈에게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걸린 중요한 승부였다.
김단비는 이번 경기 임한 각오에 대해 “팀원들에게 우승은 다시 오지 못할 기회일 수도 있다. 나도 다시 우승하기까지 10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더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뛰자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단비는 “플레이오프는 단기전이기 때문에 얼마나 더 집중하냐에 달렸다. 팀원 모두 우승했다는 자신감을 잃지 말고 자신있게 플레이오프를 치렀으면 좋겠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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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