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원 스포츠 팬의 목소리가 담긴 트럭, 6월 2일과 3일, 5일 KBL 앞에 선다

KBL / 손동환 기자 / 2023-06-02 10:16:27

데이원 스포츠를 응원하는 팬들이 목소리를 남겼다.

데이원 스포츠를 응원하는 팬들은 2일 오전 8시 30분부터 트럭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오후 4시 30분까지 진행 예정. 3일과 5일에도 같은 시간에 트럭 시위를 할 계획이다.

트럭 시위의 큰 내용은 이렇다. 임금 체불에 관한 구체적인 대책을 제시하는 것을 포함, 데이원 스포츠가 선수들의 피해에 관한 보상 대책을 정확히 알려주는 것이다. KBL의 향후 선수 보호 대책 역시 마찬가지다.

아래는 고양시 농구단 팬 대표가 남긴 글이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농구를 사랑하는 고양시 농구단 팬들이 목소리를 모아 이번 사태에 대한 KBL의 이해할 수 없는 대처를 고발하고자 합니다.

아시다시피 KBL은 데이원 스포츠라는 부실 기업의 가입 신청을 승인하였고, 가입비조차 제때 납부하지 못하고 그 미납된 가입비 때문에 성적을 갖추고도 플레이오프를 뛸 수 없을 수 있다는 믿지 못할 상황을 만든 주범입니다. 농구를 사랑하는 고양시 농구단 팬들은 이 사태를 지켜보며 농구 시즌을 제대로 즐기지도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선수들은 팬들만 바라보며 임금도 받지 못한 채 농구에 대한 열정으로 자기의 위치에서 묵묵히 빛을 발하였고 저희 팬들은 그걸 지켜보면서 십시일반 돈을 모아 도시락을 지원하며 ‘감동 캐롯’이라는 물결을 만들기도 했었지요.

하지만 현재 이 시간까지 선수들의 체불 임금에 대한 구체적 해결 방법도 없이 새로운 스폰서를 찾아 구단을 지속 시키겠다는 말로 선수 및 팬들에게 희망고문을 하고 있음에도, KBL은 5월 31일 일방적으로 데이원 스포츠의 수명을 연장하는 발표를 하고 아무런 행정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는 협회라는 이름과 걸맞지 않은 무능함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에 저희 팬들은 더 이상 지켜볼 수만은 없기에 이런 사태를 고발하고자 내일 6/2부터 3일간 6월 2일(금요일), 6월 3일(토요일), 6월 5일(월요일) 오전 8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신사역 KBL센터 앞에서 트럭 시위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시위의 목적은 KBL의 가입 승인부터 지금까지 선수들을 방치한 이유 및 추가적으로 아래와 같은 행정에 대한 답변 요구와 대책을 요구하기 위함입니다.

1. 임금 체불에 대해 선수당사자는 빠진 상태로 구단과 협회가 급여 납부 기일을 연장
2. 데이원 스포츠가 허가된 사유의 증빙과 납득 가능한 기준 공개
3. 선수 복지와 보호에 쓰이지 않은 가입비 15억과 중계비, 협회 수익금 사용처 공개
4. 구단 제명 시 선수단의 처우 및 피해 해결 방안
5. 현재까지 누적된 선수들의 피해 보상
6. 선수를 위한 보호 규정 등


저희의 작은 힘으로 선수들을 보호할 수는 없겠지만 이런 어려움을 기자님들이 알아주시고 도와주신다면, 현재 당장의 고양시 농구단 선수들뿐만이 아닌 앞으로의 농구계의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는 바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고양시 농구단 팬 일동

사진 및 자료 제공 = 데이원 스포츠 농구단 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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