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올리언스, 머피 매개로 복수 지명권 요구

NBA / 이재승 기자 / 2026-01-08 10:15:42


뉴올리언스 펠리컨스가 여전히 기존 조건을 고수하고 있다.
 

『Clutch Points』의 브렛 시젤 기자에 따르면, 뉴올리언스가 트레이 머피 Ⅲ(포워드, 203cm, 93kg)의 트레이드 조건을 고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전에 뉴올리언스는 머피를 보내야 한다면, 1라운드 지명권 두 장을 바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머피가 주요 전력감으로 맹활약하고 있기 때문. 적어도 한 장은 보호 조건이 들어갈 것으로 여겨졌으나, 보호 조건이 없는 완전한 지명권을 바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물며 머피 외에 허버트 존스에 대한 조건도 유지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존스에 대한 수요도 나름대로 지속되고 있는 만큼, 그에 대해서도 복수의 지명권을 최소 조건으로 내걸었다. 이만하면 뉴올리언스가 존스 트레이드를 추진하긴 쉽지 않아 보이며, 머피에 대해서도 가격대가 높이 책정된 만큼, 협상이 녹록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뉴올리언스가 무조건 완전한 지명권 두 장을 확보하려는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일전에 추측한 것처럼 원하는 바를 얻어내기 위해 조건을 높게 책정했을 수도 있다. 협상 과정에서 한 장은 완전한 지명권을 받더라도 다른 하나는 보호 조건이 들어간다고 하더라도 이상하지 않다. 다른 선수가 포함된다면 지명권에 대한 문턱을 낮출 여지도 있을 만하다.

 

분명한 것은 뉴올리언스가 팀을 부분적으로 재건하고자 한다면, 가급적 이번에 트레이드에 나서야 한다. 머피와 존스 모두 장기계약으로 묶여 있기 때문. 하물며 이번 시즌은 고사하고 다가오는 2026-2027 시즌의 연봉 총액이 2억 달러에 다다라 있다(약 1억 9,813만 달러). 지출 절감을 위해서라도 트레이드를 통해 재정 관리에 숨통을 트일 필요가 있다.
 

머피의 경우 잔여계약이 무려 4년 1억 1,400만 달러다. 지난 시즌 초반에 연장계약을 체결했기 때문. 별도의 옵션이 들어가 있지 않으나, 연간 2,800만 달러의 계약으로 규모가 절대로 작지 않다. 더구나 그의 가치가 가급적 높아졌을 때, 트레이드해야 뉴올리언스가 받아낼 수 있는 것도 많아지는 만큼, 이번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앞서 거래를 관철하는 게 중요하다.
 

존스도 보장된 기간은 머피와 같으나 기존 계약(4년 5,600만 달러)이 끝나지 않았음에도 이번 여름에 연장계약(3년 6,800만 달러)을 맺었다. 계약 마지막 해에 선수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이행 중인 계약이 현재 2년 남은 시점에 새로운 계약을 추가하면서 최대 5년 약 9,600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 있다. 그나마 몸값이 적은 만큼 트레이드 카드로 용이할 수 있다.
 

한편, 뉴올리언스는 이번 시즌에도 여전히 서부컨퍼런스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현재까지 8승 30패로 좀체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잇따라 부상 선수가 속출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끝내 21승 61패에 그쳤다. 이번 시즌에도 부상자가 나오긴 했으나 지난 시즌보다 나은 상황이다. 12월 중에 5연승을 내달리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 8연패의 수렁에 빠져 있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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