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 겸장' 현대모비스 이우석, 또 한 번 지나친 '에이스 로드'

KBL / 김우석 기자 / 2024-11-28 10:10:51

현대모비스가 국가대표 브레이크 이후 첫 경기에서 아쉽게 패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7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2024-25 KCC 프로농구에서 박무빈, 이우석, 게이지 프림이 분전했지만, KCC와 접전 끝에 81-84로 패했다.

1쿼터 24-21로 앞섰던 현대모비스는 이후 KCC 집중력에 역전을 허용했고, 한 때 8점차 리드까지 내주는 위기를 맞았지만, 4쿼터 초반이 지난 후부터 꾸준히 추격한 후 역전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종료 1분 안쪽에서 허웅에게 3점을 내준 현대모비스는 추가점을 만드는데 실패, 3점차 석패와 함께 한 경기를 지나쳐야 했다.

이날 현대모비스의 미래 박무빈은 선발 출전해 3점슛 3개 포함 15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2어스트를 남겼다. 프림도 23분이라는 출장 시간 속에 16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에 더해 현대모비스 에이스로 성장 중인 이우석이 팀 내 최다 출전 시간인 39분 05초를 뛰면서 13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앞서 언급한 두 선수 활약을 백업이라는 키워드로 지나친 한 경기였다.

경기를 돌아보자.

전반전 10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득점은 팀 내 최다였다. 5리바운드는 숀 롱과 함께 타이였다. 57%라는 수준급 야투 성공률도 남겼다. 2점슛 2개(4개 시도), 3점슛 2개(3개 시도)였다. 두 외국인 선수가 8점에 묶이는 부진에도 불구하고 접전을 펼치는 이유가 되어 주었다.

3쿼터, 이우석은 10분 모두를 출전했다. 각각 한 개씩 던진 2점과 3점은 실패로 돌아갔다. 숀 롱과 박무빈이 각각 8점씩 기록하는 가운데 이우석은 주로 수비에 중점을 둔 느낌의 플레이를 남겼을 뿐이었다.

4쿼터, 이우석은 에이스답게 10분을 모두 경기에 나섰다. 기록은 3점 2리바운드에 불과(?)했다. 보이지 않는 공헌도는 높았다. 수비에서 자신을 모두 내던졌고, 공격에서 동료 선수들 공간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했던 것. 하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지 못하는 아쉬움고 마주해야 했다.

지난 13일, 고양 소노 전이 끝난 후 조동현 감독은 “(이)우석이에게 클러치 상황에서 슛 쏘는 연습을 해보라고 제안했다.”며 “연습 때 밸런스가 맞지 않는 상황에서도 슛을 던지는 훈련을 했다.”라고 한 후 “우석이가 에이스와 중심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항상 운동장에도 제일 먼저 나와서 운동하고 있고 멘털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날도 다르지 않았다. 39분이라는 많은 출전 시간은 감독이 얼만큼 이우석을 믿고 있는 지를 반영하는 대목이다. 이우석도 응답했다. 현대모비스 공수에 걸친 경기력도 나쁘지 않았다. KCC가 더 잘했을 뿐이다.

그렇게 이우석은 에이스로서 성장하는 또 한 경기를 스쳐갔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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