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 없는 신인' KT 강성욱, 두 번째 경기도 강렬했던 '존재감'

KBL / 김우석 기자 / 2025-12-06 10:10:51

수원 KT가 서울 삼성에 완패를 당했다.

KT는 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5-26 LG전자프로농구에서 박준영, 데릭 윌리엄스가 분전했지만, 삼성에 71-96, 25점차 대패를 경험해야 했다. 이날 결과로 KT는 9패(9승)째를 당하며 6위로 떨어졌다.

출발부터 좋지 못했다. 1쿼터 삼성에게 3점슛 6개를 허용, 18-32로 크게 뒤지면서 시작해야 했다. 이날 문경은 감독이 핵심 수비 포인트로 삼은 3점포 저지에 실패하며 어려운 경기를 예고한 것.

이후에도 KT는 좀처럼 터닝 포인트를 만들지 못했다. 점수차를 줄이지 못한 채 결국 완패를 경험해야 했다.

경기 후 문 감독은 “시작하자마자 (하)윤기가 몸 풀다가 담이 갑자기 왔다. B플랜을 가지고 시작하는 어수선한 상황에서 3점슛을 맞기 시작했다. 3점을 막기 위해 연습을 했는데 그게 틀어지면서 쉽게 실점을 한 것이 패인이다. 전반에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내주면서 3점슛으로 내준 것이 전반에 흐름을 내줬다. 후반은 따라가는 형국의 좋지 않은 내용이 나왔다"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문 감독은 "2라운드 마무리를 잘하면서 기분 좋게 3라운드를 시작하려고 했는데 오늘 경기가 좋지 않게 됐다. 창원에서 연패로 이어지지 않게 잘 준비하겠다.”는 이야기를 남겼다.

패배 속에서 신인 강성욱은 다시 빛났다.

데뷔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강성욱은 국가대표 브레이크 기간 동안 벌어진 D리그 경기에서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며 다시한번 존재감을 남겼고, 이날 경기에서도 21분 5초 동안 출전해 12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박준영, 윌리엄스와 함께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되었다. 3점슛 시도는 없었지만, 2점슛 6개를 시도해 5개를 성공시켰고, 이날 팀 내 최다 어시스트를 만들었다.

돌파와 점퍼 그리고 풋백 등으로 다양하게 득점을 남겼고, 선수들 입맛에 맛는 득점 찬스를 제공한 강성욱이었다. 또, 신인답지 않는 리딩 능력까지 선보이며 또 다시 존재감을 각인시킨 한 경기였다.

문 감독은 강성욱 데뷔전을 ‘100점 만점에 200점’이라는 표현을 했고, 이날 다시 한번 자신의 경쟁력을 입증해낸 포인트 가드 강성욱이었다.

KT는 현재 주전 포인트 가드인 김선형이 부상으로 결장 중이다. 팀도 다소 어수선하다. 그 중에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확실히 잡고 있는 ‘겁없는 신인’ 강성욱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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