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 인사이드] 안남중 최종민, “열심히 해야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걸 느꼈어요”

BAKO INSIDE / 김대훈 / 2021-12-15 10:04:08

본 인터뷰는 2021년 10월 05일 오후 3시 30분에 진행됐고, 본 기사는 바스켓코리아 웹진 2021년 11월호에 게재됐습니다.(바스켓코리아 웹진 구매 링크)


모든 일들은 과정이 있고 결과가 존재한다. 그 과정에서 시간, 노력, 마음가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물론 인생에서 100%의 확률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과정에 충실했던 사람은 언젠가는 빛을 보게 될 것이다. 최종민(183cm, F)은 농구를 통해서 그 과정을 이해했다. “열심히 해야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걸 느꼈어요”라고 말한 것처럼 농구에 열정을 쏟아 붓고 시간을 투자 한다면, 최종민이 최종적으로 꿈꾸는 프로 무대도 멀지 않아 보인다.

 

2세 농구인
현재 KBL에는 허훈, 허웅 형제 외에도 최진수, 이원석 등 많은 2세 농구 선수들이 코트를 누비고 있다. 안남중 최종민도 부모님이 농구 선수를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인터뷰에서도 “부모님과 농구를 함께 해서 관심을 더 가졌어요”라고 말했다. 어쩌면 최종민에게 농구는 운명이었을지도 모른다.

농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처음에는 농구가 좋아서 시작했어요. 4학년 때 인천 하늘비초등학교에서 클럽 농구를 했어요. 이후 4학년 말 즈음 서울 삼광초등학교로 전학을 간 뒤 본격적으로 엘리트 농구를 시작했어요.

특별히 농구를 좋아한 이유가 있나요?
운동을 좋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농구도 좋아졌어요. 사실, 부모님이 모두 농구 선수를 하셨어요. 그래서 부모님과 농구를 함께 해서 관심을 더 가졌어요.

본격적인 엘리트 농구로 하게 된 후 어땠나요?
5학년 때 안산초등학교로 전학을 가서 졸업까지 했어요. 이후 인천 안남중학교로 진학했어요. 1학년 때는 벤치에 앉는 일이 많았어요. 작년에는 햄스트링을 다친 바람에 재활을 계속 했어요.

3학년으로서 2021년은 어땠나요?
생각보다는 플레이가 나쁘지 않았어요. 경기 초반에는 항상 긴장했어요. 그러다가 슛이 들어가면서 경기가 잘 풀렸어요.

다만, 팀 성적은 다소 아쉬웠어요.
항상 최선을 다했지만, 아쉽긴 하죠. 다른 학교보다 피지컬이 밀려서 졌던 것 같아요. 제 신장이 183cm인데 4번을 볼 정도로 센터 포지션이 부족했어요.

주 포지션이 2~3번인데 4번을 보면 힘들겠어요.
피지컬이 좋은 매치업 상대가 많아서 힘들었죠. 파울도 많이 했어요. 확실히 2-3번으로 뛰는 게 편해요.

자신이 가장 잘하는 플레이는 무엇인가요?
슈팅 능력은 자신 있어요. 공격 리바운드 참여도 신장에 비해 좋은 것 같아요.

그럼 다소 아쉬운 점은 무엇일까요?
볼 핸들링이 약해서 연습을 많이 해야 돼요. 외곽 수비할 때 발이 좀 더 빨라져야 할 것 같아요.

롤모델인 선수는 있나요?

NBA 선수 중에 폴 조지(LA 클리퍼스)를 좋아해요. 점프슛 능력을 가장 닮고 싶어요. 제가 원하는 플레이를 해서 더욱 관심이 가요.

농구 선수로서 목표는 무엇인가요?

대학교를 진학하는 게 1차 목표예요. 그다음은 프로도 가고 싶어요. 가고는 싶은데 더 열심히 해야 될 것 같아요.

앞서 부모님이 농구 선수였다고 하셨는데. 어떤 말씀을 많이 해주시나요?

초등학교 때는 간섭을 별로 안 하셨어요. 중학교 이후로는 피드백을 많이 해주셨어요. 수비와 리바운드에 충실하고 궂은일을 먼저 하라고 말씀하셨어요.

농구란 삶에 어떤 의미인가요?
그래도 가장 열심히 했던 게 농구예요. 열정도 많이 생겼어요. 하나를 열심히 하는 성격이 아닌데 농구를 하고나서 마음가짐이 달라졌어요. 열심히 해야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걸 느꼈어요.

최종민은 인터뷰가 끝난 뒤 다시 필자에게 연락을 걸어왔다. 류영준 코치에게 감사 인사를 빠트렸다고 말했다.

류영준 코치님은 5학년 때 처음 뵌 뒤 안남중학교에서 3년 간 같이 지냈어요. 농구를 잘하지 못했지만 코치님이 잘 봐주셨어요. 코치님이 계시지 않았다면 지금까지 농구 못 했어요. 너무 감사해요.

 

P.S 류영준 안남중 코치가 본 최종민은?

장점은 훈련 태도가 매우 훌륭해요. 굉장히 성실해요. 리바운드 참여나 궂은일도 많이 해줬어요. 외곽슛 능력도 갖추고 있죠. 부모님과 할머님이 농구 선수 출신이라서 센스도 타고 났어요. 다만, 올해 팀 사정상 인사이드 수비를 많이 해서 외곽 수비의 비중이 적었어요. 능력은 있는데 많이 발휘하지 못했어요. 수비 연습을 많이 하면 좋아질 거예요. 그리고 저학년 때 경기 경험이 부족했어요. 올해 많이 뛰었기 때문에 고등학교에서도 성장할 가능성은 충분해요.

 

사진 = 안남중 최종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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