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 상위 시드를 원하는 BNK, 현실은 최근 5경기에서 2승 3패

WKBL / 박종호 기자 / 2023-02-09 10:50:13

BNK의 목표는 2위다. 하지만 최근 부진으로 2위 자리를 내줬다.

부산 BNK 썸은 8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용인 삼성생명과 경기에서 73-78로 패했다.

BNK는 지난 시즌 창단 이후 최초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당시 김한별(178cm, F)이 중심을 잡아줬고 안혜지(164cm, G)와 이소희(170cm, G)도 한 단계 성장했다.

이번 시즌도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한엄지(180cm, F)를 영입했다. 거기에 진안(181cm, C)도 팀에 녹아들었다.

비록 시즌 첫 경기에서는 아산 우리은행을 만나 대패했지만, 이후부터 김한별을 중심으로 선수단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 결과, BNK는 상위권 싸움을 유지하고 있다. 1위 우리은행과 격차는 컸지만, 삼성생명과 2위 싸움을 이어갔다.

격차를 벌릴 기회도 있었다. 4라운드에서 삼성생명의 주전 가드들이 부상을 당하며 5연패에 빠졌다. 하지만 BNK는 해당 기간을 잘 살리지 못했다. 선수들이 독감에 걸리며 정상적인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했기 때문. 4라운드에서 3승 2패에 그쳤다. 그리고 5라운드 신한은행을 만나 패했다. 해당 경기 패배로 삼성생명과 격차는 0.5경기로 좁혀졌다.

그렇게 BNK는 5라운드에서 삼성생명과 중요한 경기를 갖게 됐다. 만약 해당 경기에서 패하면, 2위 자리를 넘겨주는 상황.

BNK에 2위 자리는 더 특별했다. 타 팀들과 같이 BNK도 홈에서 더 강했기 때문. 홈에서 8승 3패를 기록 중이다. 반대로 원정에서는 5승 7패에 그치고 있다. 특히 BNK는 유일하게 경상도를 홈으로 쓰기 때문에 더 중요하다.

이를 인지한 박정은 BNK 감독은 “모든 팀이 그렇지만, 우리 팀은 특히 홈에서 하는 경기에서 에너지 레벨이 더 좋다. 분위기를 많이 타는 선수들이다. 그래서 꼭 2위를 해서 홈 경기를 많이 가져가는 게 좋을 것 같다. 작년 플레이오프에서의 아쉬움을 떨치기 위해서 필수적인 것 같다”라고 전했다.

2위 자리를 수성하기 위해 중요했던 경기지만, BNK는 이날 경기에서도 패했다.

1쿼터 초반 이소희를 앞세워 분위기를 가져갔다. 연속 득점으로 6-2를 만들었다. 하지만 상대에게 연속으로 7점을 내주며 역전당했다. 진안을 앞세워 역전을 노렸으나, 배혜윤(183cm, C)을 제어하지 못하며 실패했다. 그리고 2쿼터 상대에게 0-12런을 허용하며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김한별이 버저비터를 성공했지만, 점수는 37-42였다.

BNK는 3쿼터 중반까지만 해도 추격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하지만 3쿼터 후반에 빠른 공격을 앞세워 점수 차를 좁혔다. 11-4런에 성공하며 58-62로 3쿼터를 마쳤다. BNK는 끝까지 추격했다. 전반전 다소 잠잠했던 이소희가 끝까지 힘을 냈다. 하지만 강유림(175cm, F)을 제어하지 못했고 경기에서 패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BNK는 2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 또한, 인천 신한은행과 같은 공동 3위에 위치하게 됐다.

BNK는 다가오는 11일 청주 KB와 청주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이후 상대는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이다. 그다음에 신한은행과 또 한 번의 맞대결을 가진다. 특히 신한은행과 연전에서 패한다면, 4위까지 떨어질 수 있다. 과연 BNK가 다시 반등해 2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WKB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