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빠진 KB의 과제, ‘리그 최하위 수준의 득점력’
- WKBL / 박종호 기자 / 2023-02-06 09:43:18

KB는 공격에서 박지수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
청주 KB는 5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만나 59-69으로 패했다.
KB는 이번 시즌 초반 힘든 시간을 보냈다. 박지수(196cm, C)의 공백이 너무 컸다. 거기에 선수들의 잔부상까지 겹쳤다. 강이슬(180cm, F)과 김민정(181cm, F)이 분전했지만, 승리하는 날보다 패하는 날이 더 많다.
당시 KB 평균 실점은 70.3으로 준수했다. 아산 우리은행을 제외한 타 팀들과 큰 차이는 없었다. 문제는 공격이었다. 평균 득점은 62.3으로 리그에서 5위였다. 무엇보다도 승부처에서 득점이 부족한 경기가 많았다. 그렇게 첫 13경기에서 2승 11패를 기록했다.
그리고 3라운드 하나원큐전을 앞두고 박지수가 돌아왔다. 박지수는 7분 58초를 뛰며 2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사실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하지만 그녀의 존재 자체로 팀에 큰 도움이 됐다. 그리고 이후에 KB의 상승세는 시작됐다. 인천 신한은행을 만나 승리하며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이후 우리은행에 패했지만, 기분 좋은 전반기 마무리를 가져간 KB였다.
KB는 1, 2, 3라운드에서 평균 62.2점을 올렸다. 공격에서 박지수의 공백을 메우지 못한 것이 너무 컸다. 하지만 후반기에는 달랐다. 박지수의 복귀 효과를 누렸다. 4승 3패를 기록했다. 전반기에 비해 많은 승리를 거뒀다. 가장 문제로 뽑힌 공격력도 개선됐다. 평균 76.8점을 기록했다. 리그에서 가장 높은 평균 득점이었다. 모두 박지수의 복귀 효과였다.
하지만 5라운드 두 번째 경기에서 박지수가 또다시 부상을 당했다. 손가락 부상이었고 시즌 아웃 진단을 받았다. 플레이오프 싸움을 이어가던 KB에 대형 악재였다.
박지수가 빠지자 김완수 KB 감독도 KB의 공격력을 걱정했다. 김 감독은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공격이다. 선수들의 자신감이 떨어져서 주저했다. 그게 가장 큰 숙제다. 선수들이 공격에서 더 자신 있게 임해야 한다. 나도 그 부분을 계속 강조하고 있다.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김 감독의 고민대로 KB의 공격력은 우리은행 상대로도 아쉬웠다. 59점에 그쳤다. 시즌 평균 득점에 비해 못 미치는 기록이었다.
경기 초반 득점부터 득점은 매우 저조했다. 첫 5분간 5점에 그쳤다. 시도한 슈팅이 연이어 실패했다. 실책도 나왔다.
다만 1쿼터 뒷 5분은 달랐다. KB 선수들은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했다. 골밑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고 자신 있게 슈팅을 시도했다. 그 결과, 점수 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비록 상대에게 25점을 내줬지만, 18점을 올렸다.
그리고 2쿼터에도 KB는 빠른 공격을 위주로 점수 차를 좁혔다. 특정 선수가 맹활약하지는 않았지만, 패스로 상대의 수비를 따돌렸고 선수들의 고른 득점이 나왔다. 그렇게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박지수의 공백을 조금은 메웠다. 그 결과, 35-42로 추격에 성공했다.
하지만 KB의 공격은 1쿼터 초반에 이어 3쿼터 초반에도 막혔다. 5분간 3점에 그쳤다. 선수들은 24초 바이얼레이션에도 걸렸다. 실책도 나왔고 시도한 슈팅은 연이어 실패했다. 수비에서는 박지현(183cm, G)을 제어하지 못하며 12점을 내줬다. 점수 차는 빠르게 벌어졌다.
이후 3분 27초 만에 김민정이 득점을 올렸다. 거기에 허예은도 추가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해당 득점이 쿼터 마지막 득점이었다. 3쿼터 KB는 7점에 묶였다. 반대로 상대에게는 16점을 내줬고 점수 차는 벌어졌다. 마지막까지 강이슬이 분전했지만,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며 경기에서 패했다.
이제 KB는 박지수 없이 남은 시즌을 치러야 한다. 박지수가 없는 KB의 가장 큰 과제는 공격력이다. 특히 승부처에서 득점해야 한다. 과연 KB가 난관을 어떻게 해쳐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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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