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KBL에 부는 ‘필리핀 열풍’, 아반도도 합류하다
- KBL / 박종호 기자 / 2022-11-21 09:43:23

아반도가 KBL에 적응하고 있다.
안양 KGC는 20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와 경기에서 84-67로 승리했다.
렌즈 아반도(188cm, G)는 비교적 늦은 시점 KBL에 데뷔했다. 1라운드 7번째 경기인 수원 KT전 첫선을 선보였다. 10분이라는 비교적 짧은 시간을 소화했지만, 6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는 0점을 기록했고 그다음 두 경기에서도 부진했다.
그러던 중 원주 DB전 확실한 인상을 남겼다. KBL 커리어 첫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30분을 뛰며 20점 3리바운드, 6블록슛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날 LG전에서도 그 활약을 이어갔다.
경기 전 만난 김상식 KGC 감독은 “아반도가 지난 경기에서 잘했다. 원래 국가대표나 대학에서도 잘했던 선수인데 부담감이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이번에도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주전으로 나오면 자기도 부담을 덜 느끼는 것 같다. 그리고 배병준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 쉬는 동안 아반도가 주전으로 나와 더 자신을 얻으면 좋겠다”라며 아반도에 대해 전했다.
주전으로 나온 아반도는 1쿼터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했다. 경기 첫 득점을 덩크로 신고했다. 이후에는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했다. 상대의 파울을 유도했다. 그렇게 자유투 4개를 얻었다. 성공률은 25%(1/4)로 아쉬웠으나, 상대의 이른 팀 파울을 이끌었다.
특히 경기 시작 3분 18초에는 한상혁의 속공을 블록하는 엄청난 운동 능력을 선보였다. 이후에 미드-레인지 점퍼와 앨리웁 득점을 추가했다. 아반도는 1쿼터에 7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KGC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했다.
2쿼터에도 아반도의 활약은 계속됐다. 아반도는 23-24 상황에서 코트 위로 들어왔다. 27-26 상황에서 점수를 벌리는 3점슛을 성공했다. 박지훈의 속공을 돕는 패스를 전달했다. 그다음 공격에서는 직접 속공으로 득점하며 트렌지션 공격에 강점을 충분히 선보였다. 쿼터 종료 1분 25초 전에는 바스켓 카운트까지 추가하며 39-30을 만들었다.
아반도는 2쿼터에 8점을 올리며 쿼터 최다 득점자가 됐다. 거기에 2개의 리바운드와 1개의 어시스트까지 추가했다. 2쿼터 6분을 뛴 아반도의 코트 마진은 +8이었다.
아반도의 3쿼터 활약은 잠잠했다. 이관희와 상대했다. 1대1 공격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그다음에는 실책도 범했다. 하지만 아반도의 전반 활약으로 변준형(185cm, G)은 체력을 아낄 수 있었고 변준형이 3쿼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KGC는 64-45로 4쿼터를 시작했다. 시작 이후 단테 커닝햄(203cm, F)에게 연속 실점했다. 하지만 아반도가 이승우의 공을 뺏었고 속공으로 연결했다. 또한, 스펠맨의 덩크도 도왔다. 아반도의 활약으로 68-52가 됐다. 그리고 4쿼터 시작 2분 47초에 아반도는 코트를 떠났다. 이미 점수 차가 벌어졌기 때문.
이날 아반도는 17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경기 최다 득점자가 됐다.
김 감독은 경기 후에 “아반도에게 우리 팀에 맞추려고 하지 말고 본인의 원래 스타일을 가져가라고 했다. 자기 것을 버리고 팀에 맞추는 건 아닌 것 같다. 그러니 본인의 것이 지금 나오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주전으로 들어가 부담감도 줄어든 것 같다. 자연스럽게 팀에 적응하고 있다”라며 아반도 상승세에 대해 전했다.
이어, “사실 감독 입장에서는 아반도가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웃음) 지금 공격도 공격이지만, 수비에서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조금 더 합을 맞추고 체력이 올라오면 더 좋을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수훈 선수로 뽑힌 문성곤도 “처음에 같이 연습할 때는 어떤 모습일지 정말 궁금했다. 지금은 출장 시간도 많이 가져가고 서로 쌓이니 충분한 활약을 하는 것 같다. 조금 더 적응하면 아시아 쿼터 선수들 중 최고가 될 것이라고 의심치 않는다”라며 아반도에 대해 전했다.
론 제이 아비리엔토스(181cm, G)와 이선 알바노(185cm, G)는 필리핀 열풍의 선두 주자였다. 시작은 늦었으나, 아반도도 이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KBL에서 부는 필리핀 열풍은 더 커지고 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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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