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플레이어] 워니 공백? 최부경 있다! “100% 만족 못하지만, 자신감 얻었다”

KBL / 김채윤 기자 / 2025-11-01 09:39:29

최부경(200cm, F)이 홈 팬들을 기쁘게 했다.

서울 SK는 3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79-71로 잡았다. 2연패 탈출과 동시에 시즌 4승을 챙겼다.

자밀 워니(199cm, C)가 부상으로 함께하지 못하기 때문에, 최부경의 역할이 더 중요했다. 그리고 최부경은 베테랑답게 중심을 잘 잡았다. 최부경은 이날 32분 4초 동안 13점(2P :4/5) 9리바운드(공격 2) 2스틸 1어시 1블록슛을 기록지에 새겼다.

최부경은 경기 후 “워니 위주의 농구를 해왔기 때문에 선수들이 낯설어 한다. 안하던 움직임을 갑자기 하려고 하니 어긋나는 게 생기는 것 같다. 선수들이 수비에서 합을 맞추자 하고, 공격에서 순리대로 하면서 했던 게 통했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SK는 이날 스타팅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이민서(180cm, G), 김태훈(189cm, G), 문가온(187cm, G), 김형빈(201cm, F), 대릴 먼로(199cm, F)가 베스트 5으로 경기에 나선 것.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전 “역발상을 해봤다. (한국가스공사가) 톨렌티노, 김낙현 다 대비를 했을 거다. (로테이션) 선수들이 중요한 타이밍에 들어가면 더 위축돼서 못할 수도 있다. 1쿼터 편할 때 준비한 거 해보라고 했다. 상대가 멤버를 바꾸면, 그때 다시 역으로 가려고 한다”라며 바뀐 라인업의 이유를 설명했다.

그리고 이 라인업이 생각보다 쏠쏠했다. 한국가스공사가 초반 공격에서 이렇다 할 흐름을 잡지 못했다.

최부경도 “어린 선수들이 밀리지 않는 모습들을 보여줬다. 다른 선수들이 어린 선수들도 저렇게 하는데, 우리도 밀리지 말자고 말했다. 마지막 접전 상황에서 불안하긴 했지만, 집중력을 유지했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시즌 SK는 클러치 상황에서의 집중력 저하로 내준 경기들이 적지 않다. 이날도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이에 최부경은 “진 경기들은 항상 집중력이나 사소한 것들 때문에 한 끗 차이로 졌다. 불타오르려고 하면 우리가 자멸하는 경우가 많았다. (선수들이) 오늘 경기로 자신감을 얻지 않았나 싶다. 100% 만족하는 경기는 아니지만, 자신감을 얻은 경기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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