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초반 악재? 전성현 공백과 두경민 컨디션 부재 '창원 LG'

KBL / 김우석 기자 / 2024-10-17 09:19:11

‘(두)경민이는 개막전에 맞춰, (전)성현이는 어려울 것 같다. 자신에게 달렸다.’

창원 LG를 이끄는 조상현(48) 감독 이야기다.

LG는 16일 울산동천체육관을 찾아 울산 현대모비스와 시즌 개막 전 마지막 리허설을 가졌다. 결과는 78-71 승리였다. 아셈 마레이가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고, 국내 선수 중에는 유기상이 눈에 띄었다. 또, 이번 시즌 LG 성적의 키라고 할 수 있는 양준석은 오랜 시간 동안 경기에 나서며 계속 기량을 끌어 올리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경기는 시종일관 접전이었다. 양 팀은 많은 선수 교체 속에 정규 시즌에 필요한 것들을 점검하는 시간을 지나쳤다. 현대모비스 역시 풍부한 스쿼드를 자랑하며 많은 선수들을 투입과 실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2쿼터 LG는 장태빈과 이승훈이 경기에 나섰다. 다소 의아했다. 두 선수는 이번 시즌 1군 엔트리에서 자주 보기 힘든 선수들일 수 있기 때문. 구단 관계자에게 질문을 던졌다.

돌아온 답변은 “두경민은 컵 대회에서 가벼운 부상을 당했다. 전성현은 아직 경기에 뛸 컨디션이 아니다. 두경민은 개막전에 맞춰 복귀가 가능하고, 전성현은 자신의 의지에 달린 게 아닐까 싶다. 아직 체중 감량이 필요한 정도다.”라고 전했다.

두 선수는 나란히 지난 주 제천에서 벌어졌던 컵 대회에 나섰다. 두경민은 나름 제몫을 해냈지만, 전성현은 몸 상태부터 아직 경기에 나설 정도가 안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결국 LG는 머지 않은 미래에 중심을 잡아야 할 양준석과 유기상이 시즌 초반 백 코트를 책임져야할 듯 하다. 한상혁까지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한 마당에 두 핵심 백업 컨디션 저하와 부재는 시즌 초 선수 운영에 적지 않은 공백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상이 잦은 두경민은 시즌 전체를 보아도 자주 결장이 예상되며, 전성현 복귀는 ‘자신에게 달렸다’는 이야기와 함께 비 시즌 동안 부상과 시술로 인해 운동량이 많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100% 컨디션을 보여주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현재 LG 전력은 윈나우가 아닌 리툴링에 가까운 전력 구성이다. 양준석과 유기상 그리고 칼 타마요의 성장이 먼저로 보인다. 어쩌면 ‘우승’에도 도전할 수 있어 보이지만, 구성과 방향을 감안했을 때 쉽지 않아 보인다.

어쨌든 시즌 초반 두 선수의 아쉬운 몸 상태는 시즌 운영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상현 감독과 함께 나란히 미디어데이에 참가했던 두 선수. 과연 이들은 어떤 행보로 이번 시즌을 지나칠까?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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