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핵심’ 허웅, DB 백코트 책임질 해결사 될까?
- KBL / 이재승 기자 / 2021-09-26 09:13:49

원주 DB가 프리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DB는 지난주 상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에서 준우승을 달성했다. 비록 결승에서 서울 SK에 석패하며 우승에 다가서지 못했으나 정규시즌을 앞두고 많은 것을 얻었다.
DB의 이상범 감독은 결승에서 패한 직후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이 감독은 “자신감을 얻은 것이 고무적”이라며 선수단이 이번 대회를 통해 ‘할 수 있다’는 것을 느낀 것을 높이 샀다.
DB는 레너드 프리먼이라는 새로운 외국 선수가 무난하게 적응했음을 알렸다. 레너드가 수비 외에도 공격에서도 두각을 보이면서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였다.
두경민을 보내고 영입한 박찬희가 수비와 운영에서 역할을 했고 허웅이 외곽 공격을 주도했다. 기존 다른 선수들도 제 몫을 해나가면서 손발을 맞췄다.
이에 당당히 결선에 올랐고, 준결승에서 만만치 않은 상대인 울산 현대모비스를 따돌렸다.
이날 허웅은 무려 20점 4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두경민이 빠지면서 허웅이 백코트에서 앉는 부담은 좀 더 커졌다. 그러나 그는 이번 대회에서 물오른 공격력을 선보였다.
정규시즌에서 얼마나 꾸준히 평균치를 해낼지가 중요하겠지만, 기복이 줄어든다는 가정 하에 이번 대회에서 선보였던 경기력이라면 백코트 에이스로 삼기에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그가 있었기에 DB도 두경민(한국가스공사)을 보내고 박찬희와 강상재를 영입한 것이다. 두경민의 돌파와 공격은 아쉬울 수 있으나 허웅이 있어 공격력 유지는 일정 부분 가능하다.
대신 다른 부분을 채웠으며, 이를 통해 수비와 선수층을 두루 보강했다. 오히려 DB는 해당 트레이드로 전력의 다변화를 꾀했다.
관건은 허웅이다. 그가 가드진에서 중심을 잘 잡는 것이 중요하다. 게다가 강상재는 시즌 중반 이후에 돌아오는 점을 고려하면 공격력 유지를 위해 허웅의 활약은 더욱 중요하다.
또한, 박찬희는 공격보다 수비와 운영에 좀 더 특화되어 있다. 현재 선수 구성을 고려하면 허웅의 활약이 필요하다.
오는 시즌 DB의 키맨은 다른 누구도 아닌 허웅이라고 봐야 한다. 기존 외국선수인 얀테 메이튼이 공격을 이끌고, 프리먼이 안쪽을 지키는 가운데 허웅이 얼마나 많은 부분을 책임질 수 있을 지가 중요하다.
사진_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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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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