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컵 대회] '강 팀의 조건' 더해준 2옵션 아노시케, KT에 넝굴째 굴러들어온 '복덩이'
- KBL / 김우석 기자 / 2022-10-09 09:13:21

KT가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수원 KT는 8일 통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MG새마을금고 KBL 컵 대회 결승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와 접전 끝에 74-72로 승리하며 정상에 올랐다.
경기 내내 긴장감을 놓을 수 없었다. 시작부터 끝까지 균형이 깨지지 않았고, 경기 후반 작은 부분과 결정력에서 차이가 승패를 갈랐던 경기였다.
KT는 EJ 아노시케가 중심에서 활약을 이어갔고, 결정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팀에 우승 트로피를 안겨주었다.
아노시케는 40분 모두를 뛰면서 3점슛 7개를 포함 32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특히, 경기 종료 1분 안쪽에서 승부를 가르는 3점슛 파울을 얻어내는 결정적인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결국 대회 MVP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또, 아노시케는 랜드리 은노코 결장으로 인해 모든 경기를 풀 타임으로 뛰는 강철 체력을 선보인 것도 팀과 서동철 감독을 만족시키는 부분이었다.
경기 후 아노시케는 ”시즌 시작에 앞서 중요한 첫 단추를 끼운 것 같다. 앞으로 더 잘되었으면 좋겠다. 한국 농구는 피지컬하다. 첫 시즌을 좋은 코칭 스텝과 시작하게 되어 굉장히 영광이다.“이라는 우승 소감을 남겼다.
연이어 아노시케는 ”전체적으로 이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내가 득점을 많이 하지 않더라도 팀이 득점을 많이 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 어제 다른 선수들이 득점을 많이 했다. 그게 더 중요하다.“며 협업과 조직력에 힘을 쏟고 싶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위에 언급한대로 아노시케는 이날 경기에서 풀 타임을 뛰었다. 본인 생각이 궁금했다.

아노시케는 성실함과 연구하는 성격으로도 유명하다. 그 중 하나가 비디오 분석이다.
아노시케는 ”쉴 때도 농구 영상을 본다. 열정이 높다. 전술을 연구할 때 먹히지 않을 때를 생각한다. 끊임없이 영상을 찾아보는 이유다.“라고 말했다.
서 감독도 아노시케 칭찬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은노코 결장으로 인해 많은 부담이 있었을텐데 전혀 내색하지 않고 컵 대회를 소화해냈고, 120% 만족할 수 있는 과정과 결과를 도출시켰기 때문이다.
서 감독은 ”스코어러가 필요해서 아노시케를 택했다. 대단히 만족스럽다. 내용 면에서는 합을 더 맞춰야 하지만, 공수에 걸쳐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좋은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두 외국인 선수가 상황에 맞는 역할을 해줄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1옵션을 모두 체쳐내고 데뷔전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긴 2옵션 아노시케의 정규리그 활약이 벌써부터 기대되는 컵 대회 기간 동안 활약상이었다. KT 코칭 스텝과 관계자 그리고 팬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은 아노시케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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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