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백승엽, "리바운드 열세에도 승리한 건 나의 3점슛 덕분 아닐까요?"
- 대학 / 김혜진 / 2022-06-04 09:05:39

백승엽이 노력파의 면모를 드러냈다.
동국대학교(이하 동국대)가 3일 동국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경기에서 동국대학교(이하 동국대)에 82–7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동국대는 공동 5위에 올랐다.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동국대 백승엽(181cm, G/17점 2리바운드)은 “대학리그 강팀인 연세대를 잡아 행복하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양 팀은 경기 내내 접전을 전개했다. 동국대는 3쿼터를 4점 차 우위로 마무리했으나, 4쿼터에 역전을 허용했다. 이때 백승엽이 동국대의 해결사로 나섰다. 그는 4쿼터에 3점슛 3방을 포함해 12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백승엽은 “(접전에도 진다는 생각은) 크게 없었다. 지난 경희대전, 한양대전 모두 접전 끝에 아쉽게 졌다. 접전엔 한 점이 너무 소중하더라. 그래서 접전이 오면 더 집중하게 된다. 또한 나는 ‘될 대로 되겠지’라는 마인드를 갖고 있다. 열심히 하면 이길 거라 믿었다”고 접전에도 강심장의 면모를 보였다.
이어 “(3쿼터까진) 경기 내내 실수만 했다. 심리적으로 위축됐다. 4쿼터에 들어가기 전 ‘자신을 한 번 믿어보자’고 생각했다. 슛감이 좋아서 다행이었다”고 4쿼터에 슛감이 만개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동국대는 높이 열세에 놓였다. 팀 내 모든 선수가 리바운드를 잡기 위해 몸을 불살랐지만, 리바운드 열위는 어쩔 수 없었다. 동국대는 이날 상대에 44개의 리바운드를 허용했다.
백승엽은 “우리 팀에 신장이 2m 넘는 선수가 (이)대균이 형밖에 없다. 박스 아웃도 잘 안됐다. 그래서 리바운드를 다 뺏긴 거 같다”고 리바운드 열세의 이유를 짚었다. 덧붙여 “그럼에도 오늘 이길 수 있었던 건 나의 3점슛 덕분 아닐까 싶다”며 웃어보였다.
직전 명지대전에 백승엽은 4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백승엽은 “명지대전 당시 정강이 쪽 상태가 안 좋았다. 그 탓인지 미스를 많이 했다. 내가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부분을 잘 못해냈다. 명지대전이 끝나고 스스로에 화를 많이 냈다. 이후 더욱 연습에 매진했다”고 명지대전의 아쉬움을 되짚었다.
백승엽은 엄청난 승부욕의 소유자였다. 백승엽은 “경기가 잘 안 풀리면 경기 직후 밥 먹고 바로 체육관에 나온다. 생각한 대로 경기가 안 풀리면 스스로에 화를 내는 편이다. 잠 못 드는 밤이 많다”이라며 경기력에 아쉬움이 남을 때의 대처법을 설명했다.
백승엽은 만족을 모르는 선수였다. 이날 경기 선전에도 그는 편하게 잠자리에 들긴 어렵다는 입장이었다. 그는 “오늘 수비 미스가 많았다. 자기 전에 오늘 경기 비디오를 돌려볼 예정이다. 부족한 점은 운동 일지에 작성할 것”이라며 끝없이 발전을 갈구하는 자세를 견지했다.
동국대는 정규 리그 종료까지 단 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올 정규 리그 동국대의 마지막 경기는 6월 8일 단국대전이다. 두 팀은 현재 공동 5위에 위치했다. 마지막 경기는 서로의 순위를 결정하는 단두대 매치가 될 예정이다.
백승엽은 “무조건 이긴다는 마음으로 단국대전에 임하겠다. 지더라도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다 하고 나오겠다”며 정규 리그 마지막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사진 제공=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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