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6라운드 리뷰] 신한은행 김진영, 마지막 라운드에도 나온 득점력

WKBL / 손동환 기자 / 2023-03-08 14:55:18

김진영(177cm, F)이 6라운드에도 자기 소임을 다했다.

김진영은 2021~2022시즌만 해도 부산 BNK 썸 소속이었다. 그러나 FA(자유계약) 신분인 한엄지(180cm, F)가 BNK 유니폼을 입을 때, BNK는 보호 선수 명단에서 김진영을 제외했다. 한엄지의 원 소속 구단인 인천 신한은행은 김진영을 한엄지의 보상 선수로 데리고 왔다.

김진영은 좋은 신체 조건과 뛰어난 운동 능력, 투지와 궂은 일을 겸비한 블루 워커 유형 포워드. 신한은행도 김진영의 강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래서 김진영을 데리고 왔다.

신한은행은 많이 움직이고 빠르게 움직이는 팀이다. 에너지 레벨 높은 김진영이 신한은행과 좋은 궁합을 보여줄 수 있다. 신한은행의 색깔에 녹아들기 위해 노력했다. 신한은행 또한 김진영에게 기존의 강점에 공격력을 입히기 위해 노력했다.

김진영은 시즌 내내 시행착오를 겪었다. 겪어보지 못한 농구를 새로운 팀에서 접했기 때문이다. 또, 합을 맞춰야 하는 선수들 역시 새로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진영은 김소니아(177cm, F)와 원투펀치를 이뤘다. 6라운드에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신한은행이 6라운드 들어 BNK와 부천 하나원큐에 연패했고, 김진영도 해당 경기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그러나 김진영은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에서 힘을 냈다. 용인 삼성생명을 상대로, 1쿼터부터 화력을 뽐냈다. 1쿼터에만 7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신한은행 역시 27-26으로 경기를 앞섰다.

신한은행이 배혜윤(182cm, F)에게 많은 점수를 내줬지만, 김진영이 4쿼터의 해결사로 나섰다. 3점슛과 미드-레인지 점퍼로 역전극을 주도했다. 물론, 신한은행의 삼성생명전 열세는 경기 전부터 확정됐지만, 이날의 역전승은 신한은행과 김진영 모두에게 큰 의미로 다가왔다.

그리고 신한은행에서 첫 정규리그를 마무리했다. 플레이오프 상대인 아산 우리은행전에 59-78로 완패. 김진영도 33분 36초 동안 플레이오프 상대를 몸으로 느꼈다.

하지만 “여기까지 오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플레이오프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만나더라도, 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 끝까지 잘 준비하겠다. 도전해보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김진영은 6라운드에도 원투펀치로서의 소임을 다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경기를 맞았다. 위에서 이야기한 플레이오프. 상대는 정규리그 내내 최강의 경기력을 자랑했던 우리은행이다.

그러나 김진영은 밑질 게 없다. 6라운드 삼성생명전처럼 공격적이고 자신 있게 임한다면, 신한은행도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그렇게만 해도, 신한은행은 플레이오프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을 것이다. 김진영도 마찬가지다.

[김진영, 2022~2023 6라운드 경기별 기록]
1. 2023.02.17. vs 청주 KB스타즈 (청주체육관) : 29분 35초, 19점 5리바운드(공격 3) 1어시스트
2. 2023.02.19. vs 부산 BNK 썸 (창원실내체육관) : 33분 2초, 16점 7리바운드(공격 2) 2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3. 2023.02.23. vs 부천 하나원큐 (인천도원체육관) : 27분 51초, 8점 11리바운드(공격 8) 3어시스트 1스틸
4. 2023.02.26. vs 용인 삼성생명 (인천도원체육관) : 38분 13초, 23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공격 2) 3스틸
5. 2023.03.01. vs 아산 우리은행 (아산이순신체육관) : 33분 36초, 12점 3리바운드(공격 1) 1스틸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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