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동국대 이호근 감독, "팀원 모두가 3점슛 던질 수 있어"

대학 / 김혜진 / 2022-04-09 08:53:15

이호근 감독이 더 빨라질 동국대를 예고했다.

 

동국대학교(이하 동국대)는 8일 조선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A조 경기에서 조선대학교(이하 조선대)를 101-80으로 꺾었다.

이호근 동국대 감독은 경기 후 전화 인터뷰에서 “원정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고생했다. 잘된 점이 많았던 경기”라고 운을 떼며 “하지만 안된 점도 많았다. 선수들이 실수를 많이 했다. 수비 조직력도 흐트러졌다”고 경기 총평을 남겼다.

이날 경기의 수훈 선수를 선정하기에 앞서 이 감독은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경기를 잘했다“고 칭찬한 뒤 ”김승협(173cm, G)이 트리플더블(13점 12리바운드 11어시스트)을 세웠다. 대단한 기록“이라며 ”다른 선수들도 도와줬기 때문에 가능했던 결과“라고 분석했다.

동국대는 3월 25일 중앙대와의 개막전을 치른 후 2주 정도 휴식기를 가졌다. 3월 31일 예정되어있던 경기가 상대 팀의 코로나 이슈로 연기되었기 때문이다. 휴식기 중 동국대에도 뒤늦은 코로나 폭풍이 몰아쳤다.

이 감독은 팀 내 코로나 상황에 대해 “선수 한 명을 제외하고 모두 격리 해제됐다. 오늘 게임에 나선 선수 중 한 명은 어제 격리 해제됐다”며 “격리 기간 중 제대로 먹지 못한 선수들이 있었다. 몸무게가 8kg까지 빠진 선수도 있다. 게다가 격리 중엔 체력 훈련 진행을 할 수 없었다. 그러다니 경기 준비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동국대는 전염병 상황으로 훈련 가능 인원 열 명을 채우지 못한 날이 많았다. 이 감독 역시 이 부분을 짚으며 “(열 명이 안 돼) 훈련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며 “(위기 극복을 위해) 고등학교 팀과 연습 게임을 진행했다. 그런 식으로 팀의 균형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작년까지 동국대는 ’높이‘를 앞세운 팀컬러를 형성했다. 하지만 정종현(현대모비스)과 조우성(삼성) 등 팀의 기둥이 프로에 진출하며 높이가 낮아졌다. 따라서 2022년의 동국대는 ‘뛰는 농구’를 지향한다.

팀 재건 상황에 대해 이 감독은 “(뛰는 농구가) 개막전에서는 잘 구현됐다. 하지만 오늘 경기에서는 미진했다”며 “코로나 영향이 있었다. 남은 경기에서 선수들이 (코치진이) 지시하는 대로 따라준다면 뛰는 농구가 가능할 것”이라는 관점을 견지했다.

 

동국대는 이날 경기 높은 팀 3점슛 성공률을 보였다. 개막전 22%(10/45)였던 3점슛 성공률이 조선대전 39%(16/41)로 올라갔다. 시도 횟수도 상대(조선대 : 22회)를 압도했다.

이 감독은 “선수들 모두가 3점슛을 던질 수 있는 것이 동국대의 특징”이라며 “팀의 높이가 낮다 보니 빠른 농구를 추구한다. 그러니 (외곽) 찬스도 많이 난 것 같다. 찬스가 나면 주저하지 말고 (3점슛을) 시도하라고 조언한다”고 밝혔다.

동국대는 오는 13일과 16일 건국대와의 연전을 앞두고 있다. 건국대전에 임하는 각오로 이 감독은 ”양 팀에게 상당히 중요한 두 경기다. 물러설 수 없다“며 ”(승리하기 위해서는) 코로나에 걸렸던 선수들의 체력적 회복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승리를 위해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협회 (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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