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만에 부상 복귀한 이원석,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야 하는 숙제를 안아

KBL / 이수복 기자 / 2023-02-19 08:52:10

이원석(206cm, C)이 28일 만에 코트에 복귀했다.

서울 삼성은 1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을 상대로 66-89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삼성은 12승 30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삼성은 지난 2일 수원 KT와의 경기에서 73-70으로 극적으로 승리하면서 1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연패 탈출은 했지만, 삼성은 국내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인해 정상적인 전력을 갖추기가 힘들었다.

부상 선수들 가운데는 프로 2년차 시즌을 맞는 이원석도 있었다. 이원석은 지난 1월 22일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종아리 근육 파열 부상을 입어 3주 진단을 받았다. 이원석은 지난해 12월 3일 서울 SK전에도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장기 결장한 경험이 있어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았다.

부상 이후 3주가 지난 시점에서 이원석은 복귀를 준비했다. 은희석 삼성 감독은 “(이)원석이가 본인 의지는 있지만, 진단은 3주 이상이다. 농구가 엄청난 활동량 요구한다. 다리상태가 저하되어있는 상태다. 본인도 SK전 때 용병이 5파울로 나가서 안타까웠고 오늘 힘을 조금이라도 쏟겠다고 해서 데려왔다. 파울 트러블 등 상황이 나오면 고려하겠다. 원석이는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다. 종아리 근육이 더 찢어질 수 있다. 타이밍을 봐야 한다. 여유 있게 경기할 상황은 아니다. 오버를 하면 부상이 올 수 있다. 저희 선수들 경기력이 좋아서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며 이원석의 출장을 예고했다.

은 감독의 의중처럼 이원석은 이날 경기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삼성은 1쿼터부터 한국가스공사에게 끌려다니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특히 빅맨 자원인 앤서니 모스(202cm, F)와 다랄 윌리스(201cm, F)가 포스트에서 막히면서 공격의 정확도가 떨어졌다.

2쿼터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로 한국가스공사의 흐름으로 넘어가자 은 감독은 5분 59초를 남기고 이원석을 교체 출전시켰다. 이원석은 한국가스공사의 이대헌(197cm, F)과 매치업을 통해 경기에 임했지만, 파울자유투를 허용하는 등 아직 완벽하지는 않은 모습이었다.

이원석은 2쿼터 4분 12초를 남기고 모스의 패스를 받아 가볍게 골밑 득점을 성공시키며 복귀 후 첫 득점을 기록했다. 이어 이원석은 2쿼터 44초를 남기고 코트 우측에서 김시래의 패스를 받아 레이업 슛을 만들었다. 2쿼터에 올린 4점 모두 이원석의 절묘한 위치 선정과 움직임이 인상적이었다.

3~4쿼터에는 이원석이 부상관리를 위해 5분 31초만 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이원석은 11분 30초를 뛰며 4점 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원석은 이번 시즌 부상과의 악연이 많다. 발목과 종아리 부상을 입으면서 결장한 경기가 많았다. 팀의 부진 역시 이원석이 빠지면서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

이원석의 이번 시즌 기록을 살펴보면 평균 득점 9.3점, 평균 리바운드 6.0개로 루키 시즌 기록(평균 득점 8.6점, 평균 리바운드 4,1개)로 높지만, 아직 경험을 더 쌓을 필요가 있다.

이원석이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는 삼성을 위해 본인의 발전과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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