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PO 리포트] 지칠 줄 모르는 이해란, 삼성생명 반격의 중심

WKBL / 김성욱 기자 / 2025-03-08 08:36:29


이해란(182cm, F)이 더블더블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용인 삼성생명은 7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부산 BNK를 66–50으로 꺾었다.

이날 삼성생명은 배혜윤(183cm, F) 대신 이해란을 포함해 김단비(175cm, F), 히라노 미츠키(166cm, G)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보다 빠른 스피드와 압박 수비를 강조한 라인업 변화였다.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1,2차전 초반부터 디펜스를 내주면서 끌려갔다. 그러나 2차전 4쿼터에서 경기 내용이 성공적이었기 때문에 변화를 줬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삼성생명은 초반부터 강한 압박 수비를 펼쳤다. 이해란은 스틸 후 속공 득점을 올리며 흐름을 이끌었다. 이어서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 풋백 득점까지 성공했다. 삼성생명은 고른 득점 속에 20-18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이해란은 2쿼터에서도 높은 에너지 레벨을 유지했다. 적극적으로 속공에 가담해 득점을 올렸다. 또한,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바탕으로 BNK의 세컨드 찬스 기회를 차단했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쿼터 종료 직전 버저비터 득점을 허용해 33-36으로 역전당했다.

3쿼터, 양 팀은 약 2분가량 소강상태에 빠졌다. 그러자 이해란이 과감한 돌파 득점으로 답답한 흐름을 끊었다. 이어서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키아나 스미스(178cm, G)의 3점포로 이어지는 기점을 만들었다.

이해란은 마지막 쿼터에서도 팀의 중심을 잡았다. 연속 점퍼와 블록으로 공수 양면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러한 활약으로 삼성생명은 4쿼터 16-0 런을 만들었다. 이후 이해란은 끝까지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컷인 득점을 더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해란은 이날 36분 14초 동안 16점 10리바운드 2스틸 2블록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또한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했지만, 경기 종료까지 지친 기색 없이 코트를 누비며 팀의 에너지 레벨을 높였다.

이해란은 경기 후 “마지막은 질 수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죽기 살기로 임했다”라고 끝까지 지치지 않고 달릴 수 있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 제공 = WKB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