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3라운드 리뷰] '명품 슈터' 강이슬, KB스타즈를 지탱했다

WKBL / 방성진 기자 / 2022-12-31 08:19:02

강이슬이 어려운 상황의 KB스타즈를 지탱했다.

청주 KB스타즈는 2021~2022시즌 정규시즌에 이어 챔피언결정전까지 압도적으로 우승했다. 2022~2023시즌도 전력을 유지했기에 KB스타즈 왕조를 세우는 것을 목표로 했다. 박지수(196cm, C)와 강이슬(180cm, F)의 원투펀치는 강력했다.

하지만 KB스타즈에 대형 악재가 발생했다. 팀의 기둥 박지수가 공황장애로 휴식기를 가졌다. 강이슬의 어깨는 무거웠다. 강이슬은 표류하던 KB스타즈의 중심을 잡아야만 했다. 크고 작은 부상을 안고 긴 시간을 소화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부닥쳤다.

[강이슬, 2022~2023 시즌 평균 기록]
1. 출전 시간 : 33분 1초 (리그 8위)
2. 득점 : 14.75점(리그 5위)
3. 어시스트 : 3.13개 (리그 11위)
4. 공헌도 : 371.80 (리그 13위, 팀 2위)


KB스타즈의 시즌 초반은 좋지 못했다. 1라운드와 2라운드 합쳐 2승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김완수 KB스타즈 감독과 KB스타즈 선수단은 '박지수 없는 KB스타즈'의 강함을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지수의 빈자리는 컸다.

그러나 강이슬과 김민정(180cm, F)은 꾸준했다. 강력한 포스트업 공격으로 KB스타즈의 득점을 책임졌다. 높이 열세에 빠진 KB스타즈의 리바운드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또 강이슬은 상대의 강한 압박을 극복해야 했다. KB스타즈를 상대하는 팀은 강이슬을 집중적으로 마크했다. 강이슬의 1-2라운드 경기당 3점슛 시도는 6.33개로 리그 2위였다. 반면 3점슛 성공률은 28.07%에 그쳤다. '명품 슈터'의 이름값에 걸맞지 않은 수치였다.

강이슬은 좌절하지 않았다. 3점슛을 계속 시도했다. 강이슬의 3라운드 3점슛 성공률은 33.33%까지 상승했다. 만족할만한 수치는 아니지만,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강이슬 역시 박지수의 복귀로 우산 효과를 볼 수 있다. 박지수는 맨투맨으로 수비 하기 어려운 선수다. 강이슬은 박지수에게 집중된 수비를 활용해 외곽에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부상 위험과 체력적인 부담에서 벗어난 것도 호재다. 강이슬은 2022~2023시즌 내내 부상에 시달렸다. 이석증과 허리 부상 등으로 정상 컨디션을 찾기 어려워했다. 박지수의 복귀로 공수 모두에서 숨통이 트였다.

KB스타즈의 시즌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그리고 3라운드까지 기록한 4승의 가치는 높다. 강이슬은 KB스타즈를 지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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