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묵묵히 자기 역할에 충실한 이대헌-정효근, 9연패 탈출의 도우미 자처
- KBL / 이수복 기자 / 2023-02-19 08:15:02

이대헌(197cm, F)과 정효근(200cm, F)이 9연패 탈출을 위해 도우미 역할을 했다.
한국가스공사는 1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상대로 89-6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월 26일 원주 DB 전부터 시작된 9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또 7위 원주 DB와의 승차를 2.5게임 차로 추격했다.
9연패 기간 동안 한국가스공사는 체력적인 부담과 2차례의 연장전 등 접전 상황에서 석패한 정신적인 충격이 컸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이대성, 정효근, 차바위, 이대헌 등 잔 부상이 있다. 정효근은 1년 만에 복귀라서 완벽하게 보여주기는 어렵지만, 퍼포먼스를 보여줄 가능성이 있다. 과정은 좋은데 결과가 안 나오니 본인들도 힘이 떨어진다. 선수들이 하는 것은 믿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 감독은 선수들 “분위기 다운이 아니라 멘탈 부분에서 집중력이 흐트러진다. 연패하면 불안해질 수 있다. 자신감을 심어주려고 한다. 좀 더 대화를 많이 하고 다음 것에 목표를 가져야 한다. 분위기 탈 수 있게 최선을 다해야 한다. 지금 9연패지만 9연승을 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며 현재의 팀 상황을 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는 1쿼터부터 삼성을 압박했다. 공수에서 리바운드 참여는 물론 야투에서 성공률이 51%(33/65)로 높았다. 여기에는 이대성(190cm, G)이 앞선에서 1대1로 풀어주며 삼성의 수비를 무너뜨렸고 포스트에서는 이대헌과 정효근이 미들레인지와 골밑 득점을 성공시키며 리드폭을 벌렸다.
특히 이대헌은 2쿼터까지 12점 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공격의 활로를 열었다. 삼성의 장민국(199cm, F), 김승원(202cm, C)과의 매치업에서 피지컬의 우위와 스킬을 앞세워 포스트 지역에서 꾸준히 득점을 올렸다.
3~4쿼터에는 체력과 컨디션 문제로 인해 2점에 그쳤지만, 이대헌은 머피 할로웨이(196cm, F)와 데본 스캇(201cm, F)과의 협력 플레이를 펼치며 팀의 리드를 조력했다. 이날 이대헌은 25분 14초를 뛰면서 14점 3리바운드의 기록을 남겼다.
정효근 역시 무릎부상의 여파를 극복하고 포스트에서 힘을 보탰다. 정효근은 유도훈 감독이 출전시간을 안배해주며 경기에 뛰었다. 몸상태가 완전하지 않았지만, 삼성의 외국인 선수인 다랄 윌리스(201cm, F)와 앤서니 모스(202cm, F)의 수비를 이겨내고 한발 빠른 움직임과 패스 플레이를 선보이며 득점에 가담했다.
정효근은 3쿼터에는 리바운드와 외곽에도 관여했다. 이대성의 자유투를 놓친 상황에서 박스아웃을 통해 리바운드로 세컨드 찬스를 만들었고 할로웨이의 패스를 받아 3점슛을 성공시켰다.
이날 4쿼터 중반까지 뛰고 교체된 정효근은 11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렇게 한국가스공사는 4쿼터 종료 시점까지 이대헌과 정효근의 활약이 더해지면서 끝까지 리드를 지켰고 원정에서 9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대헌과 정효근은 한국가스공사의 국내 빅맨진에 한 축을 맡고 있다. 시즌 후반부로 가면서 이들의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지만, 팀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팀이 9연패에서 벗어난 만큼 이들이 남은 시즌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팬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사진 설명 = (좌)이대헌, (우)정효근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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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