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한 쿼터면 충분했다’ 가스공사 6R 첫 승 이끈 보트라이트의 폭발력
- KBL / 문광선 기자 / 2026-03-15 08:00:01

가스공사의 6라운드 첫 승, 그 중심에는 베니 보트라이트(205cm, F)의 2쿼터 맹활약이 있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4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6라운드 경기에서 84-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14승 32패를 기록한 가스공사는 최근 2연패에서도 벗어났다.
이날 가스공사는 초반 경기의 흐름을 현대모비스에 내줬다. 박무빈(184cm, G)과 레이션 해먼즈(200cm, F)에게 득점을 내주며 1쿼터 15-23으로 밀렸다. 1쿼터 던진 6개의 3점슛은 모두 림을 외면했고, 2쿼터 초반에는 격차가 이날 가장 컸던 12점 차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가스공사는 2쿼터 들어 반격을 시작했고, 그 중심에는 보트라이트가 있었다.
2쿼터 라건아(200cm, C)를 대신해 코트에 들어선 보트라이트는 턴어라운드 점프슛으로 첫 득점을 올렸다. 이어 수비에서는 함지훈(198cm, F)의 슛을 블록했고, 경기 첫 3점슛을 깔끔하게 성공하며 예열을 마쳤다. 그리고 연속 3점슛을 터뜨리며 순식간에 격차를 2점 차로 줄였고, 존 이그부누(211cm, C)의 앞에서 중거리 슛을 적중시키며 36-36 동점까지 만들었다.
보트라이트는 2쿼터 10분을 뛰며 3점슛 3개를 포함, 13점을 올리며 경기의 흐름을 가스공사로 끌어왔다. 여기에 샘조세프 벨란겔(175cm, G)이 2쿼터 11점을 보탠 가스공사는 44-4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보트라이트는 라건아가 후반 20분을 모두 소화하며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이날 가스공사는 막판 집중력을 끌어올려 승리를 지켜냈다. 다만 4쿼터 중반까지 접전이 이어졌던 만큼, 보트라이트의 득점이 없었다면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웠다. 경기 후 사령탑과 팀 동료도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보트라이트의 2쿼터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1쿼터 수비에서 준비했던 것이 잘 이뤄지지 않아 해먼즈, 박무빈에게 많은 점수를 줬다. 2쿼터에 기본적인 수비를 다시 정리했고, 보트라이트가 득점을 해주며 전반을 앞섰던 것이 승부처였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2쿼터에 힘을 내줘서 고맙다. 후반에는 골밑과 수비, 리바운드에서 라건아가 더 안정적이었기에 (보트라이트를) 넣지 못했다. 그래도 오늘 2쿼터에 보트라이트가 잘해준 덕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수훈선수 자격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벨란겔도 “베니는 한 번 터지면 워낙 막기 어려운 선수다. 첫 슛이 들어간 후에 100% 믿음을 줬고, 수비에서 부족한 부분은 팀 디펜스로 도와줄 수 있기에 터질 때는 하고 싶은 대로 공격을 하라고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보트라이트는 이날 2쿼터 13점을 비롯해 블록슛 1개와 스크린 어시스트 3개까지 다방면에서 승리에 기여했다. 단 한 쿼터, 10분만을 소화했지만 경기의 흐름을 바꾸기에는 충분했다. 가스공사는 보트라이트의 2쿼터 폭발을 발판 삼아 흐름을 뒤집고, 6라운드를 승리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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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광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