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배 프리뷰] ‘아쉬운 마무리’ 한양대, 속공 농구 되살릴까

대학 / 김성욱 기자 / 2025-07-04 12:00:05


한양대가 MBC배에서 반등을 시도한다.

한양대는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전반기를 5승 6패로 마무리했다. 동국대와 함께 공동 7위에 자리했다.

한양대는 시즌 첫 경기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사자더비’라 불리는 라이벌 매치에서 경희대에 짜릿한 1점 차 역전승을 거뒀다. 이후 치러진 건국대, 연세대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패했지만, 달라진 경기력은 분명했다.

하지만 한양대에 위기가 찾아왔다. 주장 김선우(175cm, G)가 지난 연세대전에서 부상으로 팀을 이탈한 것이다. 그럼에도 한양대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4학년(박민재-신지원-김주형)들이 팀의 중심을 잡아줬다. 강지훈(183cm, G), 손유찬(182cm, G), 위건우(178cm, G)도 백코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분투했다.

그러나 한양대는 후반으로 갈수록 힘이 떨어졌다. 상대적으로 약체라 평가되는 명지대에 불의의 일격을 당했고, 연세대와 고려대에 큰 점수 차로 패배했다. 결국 3연패로 전반기를 마쳤다.

한양대는 자신의 장점을 되살려야 한다. 한양대는 ‘육상부’라고 불릴 정도로 빠른 트랜지션과 속공을 펼치는 팀이다. 하지만 3연패 기간 동안, 평균 속공 득점은 약 6.3점에 그쳤다. 앞선 8경기 평균 속공 득점인 12.4점에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이 안 좋은 흐름을 반등시킬 변수는 김선우의 합류다. 김선우는 이번 MBC배에서 복귀를 노린다. 100% 컨디션은 아니겠지만, 수비에서 에너지와 속공 전개에 큰 힘이 될 것이다.


한편, 한양대의 ‘슈퍼루키’ 손유찬이 MBC배 데뷔전을 치른다. 1학년임에도 정규리그에서 전 경기 주전으로 시즌을 치렀다. 또한 전체 1학년 중 두 번째로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했다.

손유찬은 빠르게 대학 무대에 적응했다. 그의 평균 득점은 약 13.6점으로 전체 16위에 올랐다. 1학년으로 한정하면 전체 2위에 해당한다. 지난 5월 27일 상명대전에서는 21점을 퍼부어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 손유찬은 득점력뿐만 아니라 넓은 시야와 뛰어난 BQ를 자랑했다. 이를 증명하듯 평균 약 5.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팀 내 최다이자, 전체 6위에 올랐다.

손유찬은 아직 미완성의 선수다. 특히 저조한 외곽슛 정확도는 보완해야 할 점이다. 하지만 1학년이기에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평균 득점과 어시스트 모두 상위권에 올라와 있는 1학년 가드는 흔치 않다. 손유찬은 팀의 공격 흐름을 조율하는 동시에, 본인의 득점까지 책임지는 역할을 맡고 있다. 한양대의 슈퍼루키가 이번 MBC배에서 어떤 임팩트를 남길지, 기대를 모은다.

[한양대 MBC배 경기 일정]
- 7/8 (화) 19시 vs 단국대
- 7/10 (목) 17시 vs 고려대
- 7/12 (토) 17시 vs 동국대

사진 = 김성욱 기자,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제공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