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짧은 시간 강렬한 인상을 남긴 양희종, 캡틴의 책임감을 보여주다
- KBL / 이수복 기자 / 2023-02-12 06:27:47

양희종(193cm, F)이 짧은 시간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95-8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선두 KGC인삼공사는 이번 시즌 구단 최다인 7연승에 성공하며 30승 고지를 밟았다.
경기는 초반부터 양 팀이 활발한 공방전을 펼쳤다. KGC인삼공사는 변준형(186cm, G), 렌즈 아반도(186cm, F), 오세근(200cm, C)이 번갈아 가면서 득점에 가담했고 현대모비스는 리바운드의 우위를 살려 게이지 프림(205m, C)과 이우석(196cm, G)이 공격을 앞장섰다.
2쿼터 종료 시점까지 54-52 스코어가 나올 정도로 양 팀의 화력이 터졌다.
3쿼터 중반까지 현대모비스가 67-57로 10점 차 리드를 가져갔지만, KGC인삼공사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포스트에서 오마리 스펠맨(206cm, F)과 오세근의 골밑 득점이 나왔고, 3쿼터 20여초를 남기고 스펠맨의 외곽으로 71-69로 리드를 되찾았다.
결국, 4쿼터에 스펠맨과 변준형이 터진 KGC인삼공사는 현대모비스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이날 승리의 원동력에는 캡틴 양희종의 숨은 역할이 컸다.
양희종은 3쿼터 1분 37초를 남기고 오세근을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양희종은 투입되자마자 수비에서 프림의 슛을 블록 하는 등 궂은일에 적극적이었다.
4쿼터에도 양희종은 팀플레이와 융화되며 자신의 기량을 보여줬다. 특히 박스아웃을 통해 수비 리바운드 3개를 잡아내며 세컨드 찬스를 만들었고 페넌트레이션을 통한 레이업과 스펠맨의 패스를 받아 45도 각도에서 3점슛을 만들어내며 KGC인삼공사의 리드를 만들었다.
양희종이 코트에 있는 동안 KGC인삼공사는 게임의 주도권을 완전히 잡을 수 있었다.
이날 양희종은 11분 37초를 뛰면서 5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짧은 출전 시간이었지만 오세근을 대신해 포워드 라인의 구심점을 잡았다는 점에서 김상식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김상식 감독은 “양희종은 상대 센터의 수비에서 하프 디나이가 되고 스몰 포워드의 매치업으로 기용한다. 본인이 집중력을 발휘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올해로 불혹을 맞는 양희종은 KGC인삼공사의 정신적 지주로서 팀 선두 질주에 공헌하고 있다. 최근 들어 문성곤와 오세근을 백업하는 역할로 나오는 양희종은 가드와 빅맨진을 이어주는 다리라고 볼 수 있다.
양희종의 존재감은 정규리그 1위를 노리는 KGC인삼공사에 큰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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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