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한양대 서문세찬, “실력 다 못 보여줘 아쉬워, 하지만 경기는 많이 남았다”

대학 / 김혜진 / 2022-06-07 05:57:24

서문세찬이 다음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한양대학교(이하 한양대)가 6일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경기에서 연세대학교(이하 연세대)에 77–94로 패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한양대 서문세찬(183cm, G)은 “중앙대전에 안된 게 많았다. 그래서 연세대전 전에는 ‘우리가 연습했던 걸 차근차근히 하자’는 마음으로 들어갔다. 이기든 지든 한번 해보자는 마음가짐이었다. 전반전엔 우리의 플레이가 안 나왔다. 쫓기는 기분이 들더라. 후반전에 들어가기 전에 선수들끼리 합심했다. 마지막 경기인 만큼 더욱 똘똘 뭉쳤다. 그래서 후반전 추격이 가능했다”고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이날 한양대는 상대에 20점 차 뒤진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후반전엔 한 자릿수 점수 차로 바짝 추격했다. 

 

서문세찬은 “후반전에 잘된 점을 두 가지 짚을 수 있다. 첫째, 선수 전체가 자신감을 갖고 플레이했다. 둘째, 팀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오펜스 리바운드에 참여했다. 우리 쪽으로 공이 많이 오니 흐름도 저절로 따라온 거 같다”고 팀의 후반전 추격 원동력을 분석했다.

서문세찬은 이날 20점을 올렸다. 특히 후반전엔 3점슛을 세 번 성공하며 뜨거운 손끝을 자랑했다. 그는 “슛감이 좋았다기보단 코치님과 감독님께서 항상 힘을 주셨다. 열심히 자신감을 갖고 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4쿼터에 물오른 3점슛 감각의 이유를 짚었다.


한양대는 이날 올 정규 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서문세찬은 3학년이었던 2021년, 십자인대 부상으로 재활에 돌입했다. 그는 기나긴 인고의 시간을 지나 2022년에 재비상을 꿈꿨다. 하지만 그는 올 정규 리그에 제 실력을 다 발휘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그는 “아직 경기 중에 나의 플레이가 다 안 나왔다. 아쉽다. 우리 팀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을지 아직 모른다. 그래도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았다. 코치님과 감독님께서 나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신다면 그만큼 자신있게 임하겠다. 그러면 자연스레 좋은 결과도 있을 것”이라고 대학 마지막 정규 리그를 마무리하는 소회를 남겼다.

직전 경기까지 한양대는 성균관대와 공동 8위에 위치했다. 이날 패배로 한양대의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는 8일 예정된 성균관대와 경희대의 경기 결과에 달린다. 만약 경희대가 성균관대를 꺾는다면 한양대는 승자승 원칙에 따라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된다.


서문세찬은 “경희대 선수들과 우리 팀 선수들이 친한 사이다. 어제도 (성균관대전을 꼭) 이겨달라고 전화했다. 성균관대도 강한 팀이라 경기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 팀으로선 경희대가 이기길 바라고 있다”고 한양대의 운명을 결정할 8일 경기를 예의주시하고 있음을 밝혔다.

대학 선수들은 리그를 마치고 약 한 달의 휴식기를 가진다. 서문세찬은 “무엇보다 팀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한양대는 개인보단 팀의 조직력으로 움직이는 팀이기 때문이다. 수비적인 부분부터 하나하나 맞춰가면 좋은 결과 있을거라 믿는다”고 mbc배까지 한 달의 휴식기동안 보완할 점을 밝혔다.

사진 제공=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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