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리포트] 본인 역할 인지한 나츠키, 쏠쏠하고 영양가 넘친 활약

WKBL / 이수복 기자 / 2024-12-08 05:24:27

스나가와 나츠키(162Ccm, G)가 본인 역할에 인지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7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상대로 62-60으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로 시즌 8승 4패를 기록하며 단독 2위에 올랐다.

이날 경기는 우리은행이 1쿼터부터 삼성생명과 접전을 펼치며 게임을 운영했다. 지난 4일 BNK전 완패 충격 여파가 남아 있는지 김단비(180Ccm, F)를 비롯한 주전들의 몸이 무거웠다.

4쿼터 중반까지 5점 차 이내의 박빙의 승부가 지속 되면서 긴장감은 높아졌고 경기 종료 50초 전 이명관(173cm, F)의 3점이 성공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날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다소 막히며 고전했지만, 나츠키의 활약이 고무적이었다.

나츠키는 1쿼터부터 과감하게 공격에 가담했다. 앞선에서 게임 조율과 더불어 슛 찬스가 나오면 주저 없이 바로 시도했다. 1쿼터 7분 59초 상황에서 이명관의 패스를 받아 우측 코너에서 미들레인지를 성공시키며 첫 득점을 만들었다. 또 1쿼터 6분 19초 상황에서는 본인이 직접 돌파해 레이업 슛으로 삼성생명의 허를 찌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나츠키는 2쿼터에는 벤치에서 머물며 체력을 안배하다가 4분 46초를 남기고 미야사카 모모나를 대신해 코트에 다시 들어갔다. 나츠키는 좌측 코너에 있는 이명관에게 정확한 패스를 통해 어시스트를 만들며 넓은 시야를 보여줬지만, 김단비에게 패스를 시도하다 턴오버를 기록하며삼성생명에게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2쿼터까지 경기 감각을 끌어올린 나츠키는 3쿼터에도 팀을 위해 자신의 역할에 충실했다. 3쿼터 시작과 함께 한엄지의 패스를 받아 우측 45도 각도에서 팁 쓰리를 성공시켰고 3쿼터 5분 12초 상황에서 한엄지의 3점을 어시스트 하는 등 넓은 시야를 보여줬다.

나츠키는 4쿼터 5분 21초를 남기고 다시 코트에 나왔다. 접전상황에서 나츠키는 긴장한 나머지 돌파과정에서 배혜윤에게 블록을 당했지만, 4쿼터 50초를 남기고 이명관에게 결정적인 3점을 어시스트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이날 나츠키는 27분 50초를 뛰면서 12점 3어시스트의 무난한 기록을 남겼다. 나츠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제가 리드할 때 수비에서 미스매치를 어렵게 한 부분이 있다. 시합은 본인이 가드라서 리딩을 잘하려고 했다”며 본인의 역할을 강조했다.

나츠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아시아쿼터 드래프트 전체 7순위로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나츠키는 시즌 초반 기복 있는 모습도 있었지만, 경기를 치르면서 우리은행 팀원들과 합을 맞추며 위성우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나츠키가 우리은행의 앞선에 든든한 버팀목이 될지 남은 시즌 관심을 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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