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알바노 없는 시간, 정호영이 지켰다!
- KBL / 김성욱 기자 / 2025-12-29 07:00:31

정호영(186cm, G)이 에이스의 휴식 공백을 메웠다.
원주 DB는 28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81–67로 꺾었다. 시즌 16승(10패)째와 함께 3연승을 질주했다.
DB는 백투백 경기를 소화해야 했다. 전날 고양 소노와 접전 승부를 펼쳤기에, 에이스 이선 알바노(182cm, G)가 35분 12초를 뛰었다. 알바노의 체력 소모가 큰 상황이었다.
김주성 DB 감독은 경기 전 “지난 경기에서 알바노의 체력 관리가 안 됐다. 김휴범, 정호영 선수 등이 잘 버텨줘야 한다. 이에 따라서 경기 운영이 잘 풀릴지 안 풀릴지 달렸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휴범(178cm, G)은 신인이다. 시즌 도중에 합류했기 때문에, 아직 완벽히 팀에 녹아들지 못했다. 따라서 정호영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DB가 1쿼터를 21-10으로 크게 앞선 채 마쳤다. 그러자 알바노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김휴범이 먼저 알바노를 대신해서 투입됐다. 하지만 2쿼터에 코트를 넘어오지 못해 8초 바이얼레이션을 범했다.
결국 정호영이 2쿼터 시작 2분 35초 만에 코트를 밟았다. 정호영은 투입된 후 두 차례 공격 포제션에서 동료들의 외곽포로 어시스트를 적립했다. 수비에서도 끝까지 상대 슛을 컨테스트했다.
정호영은 자신의 득점 기회도 놓치지 않았다. 수비가 공간을 내주자, 정호영이 과감한 3점포로 첫 득점을 올렸다. 이어 상대가 슬라이드 스루로 수비를 했다. 정호영이 다시 3점포로 응징했다. 이 득점으로 DB는 이날 경기 최대인 23점 차(36-13)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삼성의 외곽이 살아났다. 점수 차가 다소 좁혀졌다. 정호영의 두 번의 슛 시도도 모두 림을 외면했다. 다시 알바노가 코트에 나섰다. 체력을 아낀 덕분인지, 알바노는 후반에 10점을 몰아쳤다.
4쿼터 막판, 사실상 DB쪽으로 승리가 기운 상황. 정호영이 다시 코트에 나왔고, 속공 득점을 더해 8점째를 기록했다. 경기 전 김주성 감독의 기대에 부응한 활약이었다.
이날 알바노의 출전 시간은 28분 57초로 이번 시즌 경기 중 가장 적었다. DB는 정호영의 활약으로 알바노 체력 안배에 성공할 수 있었다. 주전 의존도를 낮추고, 로테이션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DB가 앞)
- 2점슛 성공률 : 약 49%(19/39)-약 39%(16/41)
- 3점슛 성공률 : 약 42%(13/31)-약 29%(9/31)
- 자유투 성공률 : 50%(4/8)-약 62%(8/13)
- 리바운드 : 36(공격 7)-42(공격 13)
- 어시스트 : 24-16
- 스크린어시스트 : 4-0
- 턴오버 : 8-11
- 스틸 : 6-6
- 디플렉션 : 6-3
- 블록슛 : 4-6
- 속공에 의한 득점 : 10-11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14-3
- 세컨드 찬스 포인트 : 8-13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원주 DB
- 이선 알바노 : 28분 57초, 14점 3리바운드 8어시스트 1스크린어시스트 2디플렉션 1스틸
- 정효근 : 22분 16초, 11점(4Q : 8점) 3리바운드(공격 1) 1블록슛
- 에삼 무스타파 : 22분 39초, 12점 10리바운드(공격 2) 4어시스트 2스크린어시스트 1디플렉션 1블록슛
2. 서울 삼성
- 앤드류 니콜슨 : 21분 07초, 21점(3점슛 : 4/5) 4리바운드(공격 2) 1블록슛
- 이원석 : 28분 51초, 12점 12리바운드(공격 5) 1어시스트 2스틸 3블록슛
- 케렘 칸터 : 18분 53초, 11점 11리바운드(공격 3) 1블록슛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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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