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4라운드 리뷰] 뜨거운 외곽, 차가운 수비… 삼성의 명과 암
- KBL / 김채윤 기자 / 2026-02-01 08:30:20

서울 삼성이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
삼성은 3라운드에서 단 1승에 그친 뒤, 4라운드 초반까지 8연패에 빠지며 최하위 추락 위기에 몰렸다. 흐름을 바꾼 건 S더비였다. 서울 SK를 3점 차로 꺾으며 길었던 연패를 끊었고, 이후 2승을 추가했다.
특히, 2위 안양 정관장을 직접 잡아내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하위에서도 벗어났다. 그러나 숙제도 여전히 남았다.
# 더 뜨거워진 외곽, 증명된 공격력
삼성의 공격력은 4라운드에서도 리그 최상위권이었다. 삼성은 4라운드 평균 80.8점을 기록하며 리그 3위에 올랐다. 3점슛 성공률은 37.1%로 여전히 리그 1위다. 야투율 역시 46.3%로 리그 2위.
케렘 칸터(203cm, C)의 존재감이 확실했다. 칸터는 4라운드 평균 20.3점으로 외국 선수 득점 3위에 올랐다. SK 자밀 워니(24.1점), 부산 KCC 숀 롱(23.7점)에 이어 세 번째다. 특히, 칸터는 외국 선수 중 야투 성공률이 1위다.

# 문제는 여전히 수비, 반복되는 딜레마
문제는 여전히 수비다. 삼성은 4라운드 평균 84.78점을 실점하며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실점을 기록했다. 야투 허용률도 46.9%로 리그 3번째로 높다.
실점 기대치도 상위권, 공수 밸런스도 마이너스다. 공격 효율이 아무리 좋아도, 수비에서 흐름을 끊어내지 못하면 연승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점이 수치로 드러난 셈이다.
특히, 연패가 길어지며 코트 안팎의 긴장감도 고조됐다. 8연패를 기록하던 날, 앤드류 니콜슨(206cm, F)의 행동은 감정 관리와 벤치 컨트롤 측면에서 새로운 숙제를 남겼다.
삼성은 빠른 템포 속에서 공격을 풀어가지만, 그 속도를 수비 집중력으로 연결하지 못하는 구조적 딜레마를 여전히 안고 있다. 외곽과 효율 중심의 공격은 여전히 위력적이다. 그러나 수비 안정 없이는, 승리 역시 단발성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길었던 연패는 끊었고, 최하위에서도 벗어났다. 삼성은 공격의 장점을 유지한 채, 수비에서 최소한의 균형을 되찾아야 한다. 그 해답을 찾지 못한다면, 5라운드 역시 비슷한 질문을 반복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서울 삼성, 4라운드 주요 2차 스탯]
1. OFFRTG : 114.1 (3위)
2. DEFRTG : 117.4 (3위)
3. NETRTG : -3.3 (7위)
4. TS(%) : 56.5% (2위)
5. AST(%) : 58.8% (7위)
6. AST/TO : 1.7 (공동 2위)
7. ORB(%) : 25 (10위)
8. DRB(%) : 72.3 (4위)
9. PACE : 71.5 (3위)
* OFFRTG : 100번의 공격 기회에서 득점 기대치
* DEFRTG : 100 번의 수비 기회에서 실점 기대치
* NETRTG(OFFRTG-DEFRTG) : 공격과 수비의 균형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수치
* TS(%)
1) 3점슛, 자유투에 보정을 가한 슈팅 효율성 수치
2) 2점슛, 3점슛, 필드골 이외에도 자유투(낮은 비중)까지 포함한 수치로 실질적인 슛에 대한 수치
3) 보통 골밑을 메인 옵션으로 삼는 팀이 높은 수치를 기록
* AST(%) : 야투 성공 대비 어시스트 동반 점유율
* AST/TO : 안정성 있게 득점을 위한 어시스트를 잘 전달한 팀이 높은 수치를 기록
* ORB(%) : 공격 리바운드 점유율
* DRB(%) : 수비 리바운드 점유율
* PACE : 해당 팀의 경기 속도
사진 및 자료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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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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