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했던 ‘1위’ BNK, 김소니아는 최선을 다했다
- WKBL / 김진재 기자 / 2024-12-01 01:57:07

김소니아(177cm, F)가 최선을 다했다.
부산 BNK는 30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시즌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에 55-80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순위 변동은 없었지만, 3연승에 실패하게 되었다.
BNK는 1쿼터 초반 3점 슛이 터지면서 앞서기도 했으나, 배혜윤(182cm, C)을 제어하지 못하면서 분위기를 뺏겼다. 게다가, 이해란(182cm, F)과 키아나 스미스(177cm, G)한테도 대량 실점하면서 완패했다. 2쿼터와 3쿼터를 합쳐 19점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 특히, 2쿼터에는 5분이 넘게 무득점에 그치면서 최악의 경기력을 보이기도 했다.
완패를 당한 BNK지만, 김소니아는 흔들리는 팀 분위기 속에서도 중심을 잡았다. 팀 내 최다인 32분 17초를 소화하면서 12점 3리바운드(공격 3)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3점도 4개를 시도해 2개를 성공시키면서 확률이 높았다.
상대방의 강한 수비를 피하지 않으면서 득점을 시도했고, 몸싸움에서도 적극적이었다. 과감한 슈팅으로 상대 수비에 균열을 만들기도 했다. 점수 차이가 벌어지면서 사실상의 승패가 갈렸음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김소니아는 경기 첫 득점을 깔끔한 3점으로 만들었다. 여러 차례 스크린을 받고 나오자마자 던진 3점이 깨끗하게 림을 갈랐다. BNK가 만든 2번째 3점이었다. 김소니아의 3점으로 BNK는 6-2로 앞설 수 있었다.
김소니아는 수비에서도 성실했다. 상대적으로 높은 신장을 가진 삼성생명의 포워드들을 최선을 다해 압박했다. 좋은 수비로 상대의 포스트업 공격을 저지하기도 했다. 공수에서 영양가 있는 플레이를 보여준 김소니아를 필두로 BNK는 주도권을 잡으려 했다. 하지만, 배혜윤을 제어하지 못하면서 결국 1쿼터를 20-21로 밀린 채 마쳤다.
김소니아는 2쿼터에도 코트를 밟았다. 그리고 쿼터 첫 득점을 역전을 만드는 미들슛으로 만들었다.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도 자신감 넘치게 슈팅을 시도했다. 이후에는 팀원들의 공격을 도왔다. 최소한의 야투만을 시도했고, 좀 더 나은 찬스를 가진 동료들에게 패스했다.
하지만, 공격 마무리가 좋지 못했다. 적절한 패스로 득점 찬스를 살리려 했음에도, 좀처럼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BNK는 삼성생명의 강력한 수비에 막혀 5분이 넘도록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결국 김소니아가 직접 나섰다. 과감한 3점 슛으로 긴 무득점의 시간을 끊었다. BNK는 김소니아의 득점이 있었기에, 14점까지 벌어졌던 점수 차이를 11점으로 줄인 채 전반을 마칠 수 있었다. 전반 종료 시점 점수는 30-41이었다.
후반전에도 김소니아는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상대의 강한 수비에 고전했다. 슈팅을 적극적으로 시도했지만, 림을 맞지 않는 등 체력적인 문제도 보였다. 3쿼터 4번의 슈팅을 시도하여 1번만이 림을 갈랐다. 2점 2리바운드에 그쳤다.
그나마 좋은 활약으로 팀을 이끌던 김소니아가 부진하자, BNK는 급격히 무너졌다. 3쿼터 단 9점에 그치면서 점수 차이가 순식간에 벌어졌다. 3쿼터 2분 15초를 남기고는 60-37로 23점 차이가 나기도 했다. 결국 3쿼터 종료 시점 점수는 39-62였다.
김소니아는 4쿼터에도 출전했지만, 긴 시간을 소화하지 않았다. 4분 58초를 소화하면서 2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사실상의 승패가 결정되었기에, 벤치로 들어가 팀의 패배를 지켜봤다. 김소니아는 끝까지 분전했지만, 패배는 막지 못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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