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공동 6위보다 반가운' 정성우의 부활, KT의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필수 요소
- KBL / 방성진 기자 / 2023-02-01 01:55:47

KT의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정성우(178cm, G)의 활약이 필수적이다.
수원 KT가 지난 31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라운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88-84로 승리했다. 시즌 전적 16승 20패로 원주 DB-전주 KCC와 동률을 이뤘다. 공동 6위로 올라섰다.
KT는 이날 경기 전까지 4라운드에서 3승 5패를 기록했다. 재로드 존스(208cm, F)와 레스터 프로스퍼(204cm, C) 합류 이후 3라운드 중반부터 6연승을 기록한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KT는 4라운드 패배한 5경기에서 평균 6.6점을 밀렸다. 하지만 19점 차로 패한 전주 KCC와의 경기를 제외하면 4경기에서 평균 3.5점 차 열세로 줄어든다. 접전 상황을 극복하지 못했다.
지난 21일 서울 SK와의 경기와 지난 29일 창원 LG와의 경기에서는 동점 또는 역전을 바라볼 마지막 득점 기회를 놓쳤다. 서동철 KT 감독의 고민은 커져만 갔다.
KT의 승부처 약세는 믿을만한 에이스의 부재에서 기인했다. 2022~2023시즌을 앞두고 허훈(180cm, G)의 입대로 예정된 문제였다.
구멍이 생긴 KT의 포인트가드 자리를 메울 후보가 정성우(178cm, G)와 박지원(191cm, G)이었다. 서동철 감독은 비시즌 연습 경기로 강한 수비와 빠른 속공을 활용한 새로운 농구를 구상했다.
하지만 서동철 감독의 구상은 정규시즌에 무너졌다. 서동철 감독은 "(정)성우와 (박)지원이의 투 가드를 구상했다. 강한 수비와 빠른 속공을 활용하면 지원이의 슈팅 약점을 극복할 수 있겠다고 봤다. 하지만 정규시즌부터 잘 풀리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성우의 부담이 커졌다. 안타깝다"고 말했다.
정성우는 시즌 초반 공수에서 제 역할을 다했다. 1라운드 9경기에서 평균 12.9점 4.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점슛 성공률도 42.9%에 달했다.
그러나 정성우는 2라운드부터 조금씩 볼 핸들러 역할에 부담을 느꼈다. 대부분의 기록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KT도 표류했다.
정성우는 존스와 프로스퍼 합류 이후 절치부심했다. 득점보다 수비와 어시스트에 집중했다. 정성우의 3라운드 어시스트는 평균 5개까지 늘었고, 스틸도 1.3개로 크게 올랐다.
하지만 줄어든 야투 시도와 회복하지 못한 야투 성공률은 정성우의 걱정거리였다. 발날 통증으로 4라운드 중반 2경기에 결장하기도 했다.

정성우가 이날 경기에서 서동철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폭발적인 공격력을 자랑했다.
정성우는 13경기 만에 20점 이상을 기록했다. 엎치락뒤치락했던 4쿼터 초반 KT의 9점을 홀로 책임졌다. 한국가스공사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결국 허훈의 빈자리를 메울 선수는 정성우였다. 정성우는 볼 핸들러로서 부족한 부분을 인식하고,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KT는 이날 경기 승리로 공동 6위를 가져왔다. 6위 이상을 바라보기 위해서, 정성우의 활약이 꾸준해야 한다. 포인트 가드 역할을 다해야 한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KT가 앞)
- 2점슛 성공률 : 약 68%(23/34)-약 66%(27/41)
- 3점슛 성공률 : 약 38%(9/24)-25%(7/28)
- 자유투 성공률 : 약 83%(15/18)-약 69%(9/13)
- 리바운드 : 27(공격 6)-31(공격 13)
- 어시스트 : 17-17
- 턴오버 : 11-7
- 스틸 : 4-8
- 블록슛 : 2-1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수원 KT
- 재로드 존스 : 35분 39초, 23점(2점 : 6/8, 3점 : 3/5) 9리바운드(공격 2) 1어시스트 2블록슛
- 정성우 : 37분 3초, 22점(2점 : 4/4, 3점 : 3/7, 자유투 : 5/7) 2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 하윤기 : 33분 58초, 16점(2점 : 7/10) 6리바운드(공격 3) 3어시스트
- 양홍석 : 32분 44초, 10점(2점 : 3/6)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 데이브 일데폰소 : 17분 53초, 10점(2점 : 2/4, 3점 : 2/3) 2리바운드(공격 1) 2어시스트
2. 대구 한국가스공사
- 이대성 : 34분 43초, 22점(2점 : 5/10, 자유투 : 6/6) 4리바운드(공격 1) 4어시스트 1스틸
- 머피 할로웨이 : 29분 5초, 21점(2점 : 10/11) 13리바운드(공격 6) 4어시스트 3스틸 1블록슛
- 정효근 : 29분 35초, 13점(2점 : 3/6) 5리바운드(공격 1) 1어시스트
- 신승민 : 27분 31초, 12점(2점 : 3/4, 3점 : 2/3) 3리바운드(공격 2) 2어시스트 1스틸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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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성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