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의 맹추격 이끈 자밀 워니, DB에는 ‘여전히’ 강했다

KBL / 김진재 기자 / 2024-12-28 01:45:26

자밀 워니(200cm, C)가 팀의 맹추격을 이끌었다.

서울 SK는 27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 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원주 DB에 75-80으로 졌다. SK는 이날 패배로 연승을 이어 나가지 못하게 됐고, DB와의 맞대결 전승을 만드는 데 실패했다.

SK는 한 때 16점까지 밀리면서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다. 하지만, 자밀 워니(200cm, C)와 김선형(187cm, G)을 주축으로 하여 맹렬한 추격을 만들었다. 비록 막판 치나누 오누아쿠(206cm, C)에 치명적인 3점을 허용하면서 패배를 피하진 못했지만, 치열한 승부를 만들 수 있었다.

특히, 워니의 활약이 돋보였다. 37분 7초를 소화하면서 23점 14리바운드(공격 4)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오누아쿠의 부담스러운 높이가 있었음에도 적극적인 몸싸움으로 연신 득점을 만들어 냈다. 1, 2라운드 평균 33.5점을 기록했던 것처럼, DB와의 경기에서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였다.

1쿼터부터 워니는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SK 공격의 핵심인 만큼, 주도적으로 공격을 이끌어갔다. 자신에게 몰리는 상대의 수비를 이용해 외곽에서 슈팅 기회를 살리는 패스를 적절하게 활용했다. 하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다. 초반 3점포가 모두 림을 빗나가면서 SK는 3분이 넘도록 무득점에 빠졌다.

다소 답답한 공격 흐름이 이어지자, 워니는 결국 직접 득점에 나섰다. 경기 시작 4분이 지난 뒤 적극적인 몸싸움으로 공간을 만든 뒤 골 밑에서 경기 첫 득점을 올렸다. 그리고 연이어 오누아쿠를 넘기는 플로터를 적중시켰다. 수비 이후 속공에 부지런히 참여해 득점을 만들기도 하면서 SK의 추격을 이끌었다.

워니가 분전했지만, SK는 점수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오누아쿠가 3점 4개 포함 17점을 기록했고, 3점 6개를 허용하면서 17-29로 밀렸다. 결국 1쿼터를 12점을 밀린 채 마치게 됐다.

워니는 2쿼터 들어 본격적으로 추격의 고삐를 당기기 시작했다. 오누아쿠를 앞에 두고도 정확한 3점을 적중시켰고, 골 밑에서 자유투를 유도해 성공하기도 했다. 2쿼터 팀이 시도한 19개의 야투 중 홀로 10개를 시도하는 등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오누아쿠가 잠시 벤치로 물러난 뒤, 로버트 카터(204cm, F)가 코트에 들어오자 워니의 공격력을 더욱 불을 뿜었다. 집요하게 페인트 존에서 공격을 시도하면서 득점을 올렸고, 리바운드를 장악하기도 했다. 결국 2쿼터에만 12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팀의 추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1쿼터와 마찬가지로 지원이 부족했다. 결국 마지막 워니의 3점이 림을 빗나가면서 점수 차이가 그대로 유지된 채 전반전이 끝났다. 전반전 종료 시점 점수는 36-48이었다.

워니는 3쿼터엔 잠잠했다. 전반전 너무 많은 체력을 소진한 탓인지, 공격에 그리 적극적이지 않았다. 2개의 3점 슛을 시도하여 모두 실패하는 것에 그쳤다.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나서긴 했으나, 절대적인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풀타임을 소화하던 중이었기에, 잠시 벤치로 물러나기도 했다.

4쿼터에 다시 코트를 밟은 워니는 다시 한번 힘을 냈다. 상대 수비의 빈틈을 노리는 돌파로 덩크 득점에 성공, 68-68 동점을 만들어 냈다. 그리고 다시 한번 팀이 밀리자 75-75로 동점을 만드는 돌파 득점에 성공하기도 했다. 하지만, 야투 효율이 아쉬웠다. 8개의 야투를 시도해 2개를 성공하는 데 그쳤다.

특히, 3점 슛이 아쉬웠다. 경기 내내 10개의 3점을 시도했지만, 1개만이 림을 갈랐다. 4쿼터에도 여러 번 득점 찬스가 생겼지만, 연이어 림을 외면했다. 결국 마지막 순간 힘이 빠진 워니는 팀의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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