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완 감독의 일갈, 하나원큐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 WKBL / 방성진 기자 / 2023-02-11 01:03:36

하나원큐가 앞으로 계속 나아가야 한다.
부천 하나원큐가 지난 1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아산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60-94로 패했다. 3연패에 빠진 하나원큐의 시즌 전적은 3승 22패.
하나원큐는 5라운드부터 경기력을 조금씩 끌어올렸다. 5라운드 2번째 경기였던 KB스타즈전에서 시즌 3승을 거두는 성과도 보였다.
그럼에도 좋은 경기력을 승리로 연결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원인은 낮은 야투 성공률. 하나원큐 선수들은 거침없이 슛을 시도했지만, 림을 가르는 슛은 많지 않았다.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의 고민도 마찬가지였다. 김도완 감독은 "(남은 경기에서) 마무리 능력을 개선해야 한다. 야투 성공률이 낮다. 어려운 경기를 하는 이유다. (정)예림이나 (박)소희 같은 어린 선수들이 득점을 올려야 한다.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모른다. 내년이 될 수도 있고,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다. 득점 문제가 해결되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하나원큐의 이날 경기 양상도 이전과 비슷했다. 1쿼터에 6개의 3점슛을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야투 성공률도 30%를 밑돌았다.
2쿼터 역시 상황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3점슛은 8개를 던져 3개를 집어넣었지만, 2점슛 성공률은 12.5%에 그쳤다. 11개의 자유투를 얻어 7개를 성공한 것은 위안 삼을 만했다.
이어, 악몽 같은 3쿼터를 보낸 하나원큐였다. 3쿼터 시작과 동시에 득점 없이 14점을 허용했다.
더욱 심각했던 것은 하나원큐 선수들의 반칙 활용이었다. 14점을 내주는 동안 단 1개의 파울도 기록하지 않았다. 흐름을 끊지 못하고 우리은행에 휘둘렸다. 점수는 30점 차까지 벌어졌다.
4쿼터 역시 반전은 없었다. 공수 모두 답답했다. 점수 차만큼 경기력도 좋지 못했다. 우리은행에 경기 내내 끌려다녔다.

"완패다. 선수들이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연습 때는 잘한다. 실전에는 왜 이런 모습을 보이는지…. 수비가 안 풀려서, 팀 밸런스는 완전히 깨졌다. 팀 파울이 남아 있는데도 활용하지 못했다. (정)예림이를 질책했다. 2대2 수비 때 파울로 끊지 못해서 (김)지영이가 5반칙 퇴장을 당했다. 냉정하게 이야기하면, 하위권 팀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였다. 부족한 부분을 지적하는 고참 선수도 없다. 갈 길이 멀다. 나도 부족하지만, 선수들이 스스로 의지를 보여야 한다. 화가 많이 난다. 우리가 '이 정도밖에 안 되나'하고 자책하게 된다. 경기를 뛰는 건 선수들이다. 코칭스태프가 모든 것을 다 해줄 수 없다. 정신력까지 패배한 경기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하나원큐는 2022~2023시즌 조금씩 변화하고 있었다. 2023~2024시즌과 미래를 바라볼 준비를 착실히 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는 하나원큐의 준비 과정에서 벗어난 경기였다. 하나원큐는 패배를 딛고, 끝까지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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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성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