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시즌 8승 1패’ BNK, 승리의 원동력은 ‘스몰 라인업’
- WKBL / 박종호 기자 / 2024-11-28 11:05:37

빅 라인업인 하나은행과 스몰 라인업을 사용하는 BNK가 만났다. 승리한 팀은 스몰 라인업의 BNK였다.
부산 BNK는 27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천 하나은행을 만나 68-64로 승리했다. 승리를 추가한 BNK는 시즌 전적을 8승 1패로 만들었다.
BNK는 이번 비시즌 가장 바쁘게 움직였다. FA 최대어인 박혜진(179cm, G)과 김소니아(178cm, F)를 동시에 품었다. 거기에 아시아 쿼터제를 통해 이이지마 사키(173cm, G)까지 영입했다. BNK는 안혜지(164cm, G)-이소희(170cm, G)-김소니아-박혜진-사키로 이어지는 강력한 주전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시즌 초반부터 뜨거웠다. 강한 압박에 이은 빠른 공격으로 1라운드를 지배했다. 1라운드 전승을 기록. 거기에 2라운드 첫 경기까지 승리하며 6연승을 기록했다. 다음 경기에서 패하며 연승 기록이 끊겼지만, 여전히 강력했다.
그렇게 BNK는 하나은행과 2라운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하나은행은 높이를 갖춘 팀이다. 진안(181cm, C)이 결장했음에도 김정은(178cm, F), 양인영(183cm, C) 등이 있다. 그렇기에 박정은 BNK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를 통해 “상대는 높이가 높다. 진안이 빠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높다. 반대로 우리는 스몰 라인업이다. 가장 큰 선수는 박혜진이다. 우리만의 장점을 살려야 한다. 스피드와 스페이싱을 살려야 한다”라며 상대의 높이를 경계했다.
BNK는 스몰 라인업의 이점을 확실하게 살렸다. 경기 초반부터 빠른 공격 전개로 상대를 괴롭혔다. 양인영에게 득점을 내주기도 했다. 그러나 빠르게 응수했다. 쿼터 첫 3분간 9점을 올렸다. 수비 성공 이후 트렌지션으로 재미를 봤다. 또, 외곽 기회도 활발하게 살렸다. 패스로 공간을 만들었고, 끈임 없는 오프 더 볼 움직임을 선보였다. 이소희와 김소니아가 외곽에서 힘을 냈다.
수비에서는 강하게 상대를 압박했다. 상대의 약점인 메인 핸들러를 괴롭혔다. 높은 위치에서부터 압박하며 공격 전개를 어렵게 만들었다. 또, 몸싸움에서 쉽게 밀리지 않았다. 김소니아가 양인영과 적극적으로 몸싸움을 하며 공간을 내주지 않았다. BNK의 스몰 라인업은 1쿼터부터 위협적이었다. 스몰 라인업은 6분 24초간 21점을 몰아쳤다. 이후에도 흐름을 유지한 BNK는 26-21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중반, 다시 한번 BNK의 스몰 라인업이 가동됐다. 그러나 점수 차는 좁혀진 상황. 다시 점수 차를 벌려야 했다. 여전히 수비에서 높은 강도의 압박은 유지했다. 그러나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역전까지 허용했다. 2쿼터 총득점은 10점에 불과했다.
3쿼터 초에도 BNK는 스몰 라인업을 가동했다. 그러나 효과를 보지 못했다. 스물 라인업의 장점인 스피드가 나오지 않았다. 수비에서는 양인영에게 6점을 내줬고 점수 차는 두 자릿수로 벌어졌다.
점수 차를 좁히기 위해 BNK는 수비에 변화를 줬다. 높은 위치서부터 압박했다. 그 후에는 기습적인 지역 방어로 상대를 괴롭혔다. 이는 효과적이었다. 공격 리바운드를 내줬음에도 실점은 하지 않았다. 문제는 여전히 득점이었다. 빠른 공격이 막힌 BNK는 3쿼터에도 11점으로 묶였다.
그러나 BNK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수비 강도를 유지했다. 높이 싸움에서 쉽게 밀리지 않았다. 4쿼터에는 적극적으로 도움 수비를 가며 양인영의 득점을 묶었다. 그 결과, 쿼터 첫 8분간 2실점에 그쳤다.
공격에서는 박혜진이 개인 능력을 발휘했다. 연속 3점슛과 미드-레인지 득점을 추가. 경기 흐름을 완벽하게 가져왔다. 이후에도 5명의 BNK 선수들은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외곽 슈팅과 커트인 득점을 올렸다. 스몰 라인업의 정석을 완벽하게 선보인 BNK는 경기에서 승리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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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