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과 만나면 접전 치렀던 KB, 하지만 마지막 경기에서는...

WKBL / 박종호 기자 / 2023-02-18 09:05:27

KB는 신한은행을 만나 1쿼터부터 밀리며 경기에서 패했다.

청주 KB 스타즈는 17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만나 55-68로 패했다.

KB와 신한은행은 지난 시즌에도 치열한 경기를 선보였다. 전력 차이는 확실했으나 두 팀은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6번의 맞대결 중 KB가 5번을 승리했다. 하지만 1, 2차전은 3점 차 이내 승부였고 4, 5차전은 8점 차 이내 승부였다.

이번 시즌도 비슷했다. 다만 달라진 것이 있다면 양 팀의 위상이다. 신한은행은 15승 11패를 기록하고 있고 KB는 시즌 9승 18패를 기록하고 있다. 그럼에도 두 팀은 만날 때마다 접전의 승부를 선보였다.

개막전 맞대결부터 2차 연장까지 갔다. 당시 신한은행이 힘겹게 경기에서 승리했다. 두 번째 맞대결에서는 신한은행이 손쉽게 승리했지만, 3차전에서는 끝까지 접전이었고 승부처에서 더 강했던 KB가 경기에서 승리했다. 양 팀에게 중요했던 4차전에서도 2차 연장까지 가는 승부 끝에 신한은행이 승리했다. 그리고 5차전에서도 김소니아(178cm, F)의 활약으로 신한은행이 힘겹게 역전하며 경기를 가져갔다.

경기의 승패를 떠나서 양 팀 모두 만나면 명승부를 그려냈다. 그렇기에 양 팀의 6라운드 맞대결은 많은 관심을 모았다.

양 팀의 사령탑 모두 상대에 대한 부담감과 승리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김완수 KB 감독은 “오늘도 접전이었으면 좋겠고 이기면 더 좋겠다. (웃음) 선수들이 이러한 것을 깨고 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선수들도 알 것이다. 신한이랑 항상 어려운 경기를 했고 좋은 경기로 이어지지 못했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오늘만큼은 선수들이 이를 인지하고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라고 전했고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KB랑 붙으면 너무 힘들다. 연장을 두 번 가고 계속 지고 있다가 이겼다. 우리 입장에서는 꿈같은 경기였다. 힘들었지만, 이겼으니 오늘도 이길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마지막 대결은 일방적이었다. KB는 주축 선수인 박지수(196cm, C), 김민정(181cm, F), 염윤아(177cm, G)가 결장했고 신한은행은 부상에서 돌아온 유승희(175cm, G)가 복귀했기 때문.

KB는 허예은(165cm, G)의 3점슛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 3분 12초간 득점하지 못했고 상대에게 14점이나 내줬다. 이후 선수들이 분전했지만,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1쿼터부터 25실점을 했고 10득점에 그쳤다. 점수 차는 벌써 15점이었고 분위기를 잡지 못했다.

그럼에도 KB 선수들은 2쿼터에도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구슬(180cm, F)을 제어하지 못했다. 어린 선수들의 분전에도 역부족이었다.

3쿼터 중반까지도 분위기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3쿼터 막판에 강이슬, 심성영(165cm, G), 최희진(180cm, F)의 연속 3점슛으로 간만에 흐름을 잡았다. 엄서이(175cm, F)의 커트인 득점도 추가했다. 44-57로 3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4쿼터에 김소니아(178cm, F)를 제어하지 못했고 상대에게 연속으로 득점을 내줬고 점수 차는 벌어졌다. 끝까지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KB는 이번 시즌 신한은행을 만나 엄청난 명승부를 선보였다. 하지만 마지막 경기는 달랐다. 전력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KB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지만, 김 감독의 바람이었던 “오늘도 접전이었으면 좋겠고 이기면 더 좋겠다”를 이뤄주지 못했다. 이번 시즌의 맞대결이 끝났기 때문에 KB가 신한은행에 복수하려면 다음 시즌까지 기다려야 한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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