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DB 김주성 감독 “새해에도 부상 없이 한 팀으로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다”… KCC 이상민 감독 “2026년에는 모두가 건강하길 바란다”
- KBL / 문광선 기자 / 2026-01-01 01:00:31

“새해에도 부상 없이 한 팀으로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 (원주 DB 김주성 감독)
“2026년에는 모두가 건강하길 바란다. ” (부산 KCC 이상민 감독)
원주 DB는 3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부산 KCC와의 3라운드 농구영신 경기에서 99-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기록한 DB는 단독 3위로 올라섰고, 전 구단 상대 승리에도 성공했다.
경기 후 DB 김주성 감독은 “처음부터 선수들이 공격, 수비에서 차분하게 잘해줬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초반에 밀리지 않았기에 원하는 대로 공격이 됐다. 항상 점수 차가 벌어져도 따라잡히다 무너진 경기도 많았는데, 오늘은 내내 차분한 경기를 했다. 끝까지 리바운드에 가담해줬던 것도 주요했다. 선수들이 끝까지 잘 지켜줬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DB는 이날 2쿼터부터 리드를 잡았지만, 원투펀치 헨리 엘런슨(207cm, F)와 이선 알바노(182cm, G)를 계속 기용했다. 김주성 감독은 “분위기가 좋을 때 끝까지 밀어붙이고, 점수를 더 여유롭게 벌린 다음에 바꾸는게 좋다 생각했다. 중간에 두 선수를 바꿔서 분위기를 넘겨주는 것보다는 파울 여유도 있었으니 계속 밀고 갔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DB에는 이용우(183cm, G)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었다. 이용우는 이날 2쿼터 3점슛 3개와 함께 11점을 올렸고, DB가 초반 리드를 잡는데 큰 힘을 보탰다.
김주성 감독은 “팀의 뎁스를 키우기 위해 이용우, 박인웅 등 여러 선수들을 계속 쓰면서 활용하는 방안을 찾으려 한다. 2분이든, 3분이든 경기 시간을 가져가야 뎁스를 늘릴 수 있다. 이용우가 오늘 깜짝 활약이라기보다는, 꾸준하게 잘해주고 있다. 우리가 원하는 수비에서 원활하게 해주고 있고, 오늘처럼 알바노가 좋은 패스를 해줬을 때 마무리도 잘해줬다”라고 말했다.
김주성 감독은 농구영신 승리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전했다. 김주성 감독은 “KCC가 장포 내기를 했다고 들었다. 우리도 하자는 이야기가 있어서 하게 됐다. 장포 내기를 하고 이겨야 스토리가 생긴다고 했는데 다행히 이기면서 스토리가 만들어진 것 같다"라고 말한 데 이어, "3라운드까지 선수들이 잘해줬는데, 새해에도 부상 없이 한 팀으로 뭉쳐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다”며 새해 다짐을 밝혔다.

반면, KCC는 3연패에 빠졌다. 초반부터 많은 슛을 내주며 끌려갔고,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4위로 내려앉았으며, DB 상대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경기 후 KCC 이상민 감독은 “2025년 마지막 경기, 그리고 개인 첫 농구영신이었기에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었다. 부상도 많고 한계가 있었다. 그래도 선수들은 열심히 해줬고 새해에는 부상 선수들이 복귀할 것이다. 건강한 KCC를 만들고 싶었는데 처음부터 흔들렸다. 2026년에는 단단한 KCC가 되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2025년을 마무리한 이상민 감독은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많이 빠졌서 제대로 경기 운영을 하지 못했다. 그런데도 남은 선수들이 투지 있게 빈자리를 채워줬던 것이 소득이었다”라고 한 해를 돌아봤다.
이어 “2026년에는 모두가 건강하길 바란다. 이제 시즌 반이 남았는데, 다가오는 새해에는 KCC가 왜 우승후보로 불렸는지를 보여주겠다”라고 다짐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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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광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