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KT의 게임 체인저, 조엘 카굴랑안과 이스마엘 로메로
- KBL / 김진재 기자 / 2025-03-01 10:00:14

조엘 카굴랑안(173cm, G)과 이스마엘 로메로(204cm, C)가 경기의 분위기를 바꿨다.
수원 KT는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 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부산 KCC를 80-67로 이겼다. KT는 이날 승리로 연승에 성공했다. 동시에, KCC와의 맞대결 4연승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서 KT는 1쿼터를 밀렸다. 경기 초반 외곽이 침묵했고, 캐디 라렌(206cm, C)과 이승현(197cm, F)을 앞세우는 KCC의 공격을 억제하지 못했다. 레이션 해먼즈(200cm, F)가 10점 7리바운드로 자신의 몫을 다하긴 했으나, 한계가 있었다. 1쿼터 종료 시점 19-23으로 밀렸다.
이전 경기부터 이어졌던 KT의 불안한 경기 출발이 이날 경기에서도 그대로 나타난 모양새였다. 분위기를 뺏긴 채 시작한 2쿼터에도 쿼터 초반 KCC에 다소 쉬운 득점을 허용하면서 점수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이때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카굴랑안과 로메로가 코트에 투입됐다. 그리고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다하면서 완벽하게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카굴랑안은 특유의 화려한 개인기를 선보였고, 로메로는 자신의 활동량을 활용하면서 존재감을 보였다.
KT가 29-31로 밀리던 시점, 로메로는 수비 리바운드에 성공한 뒤 빠르게 상대 코트로 쇄도했다. 카굴랑안은 이를 놓치지 않으면서 정확한 속공 패스를 건냈다. 도노반 스미스(207cm, C)의 느린 발을 공략한 로메로는 손쉽게 동점을 만드는 득점을 만들었다.
계속해서 카굴랑안과 로메로의 좋은 호흡은 KT를 이끌었다. 카굴랑안은 다시 속공 패스를 건내면서 로메로의 속공 득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연이어 화려한 개인기로 수비를 벗겨낸 뒤 3점을 적중시켰다. 16분간의 추격 끝에 팀의 역전을 만들었다.
카굴랑안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다시 한번 똑같은 자리에서 3점을 적중시켰다. KT의 4점 리드를 만들었다. 로메로도 활약을 이어갔다. 카굴랑안의 패스를 받아 골 밑 득점을 올렸다. 높이를 과시하는 풋백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코트를 지배한 두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KT는 주도권을 챙겼다. 전반전을 43-4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로메로의 활약상이 이어졌다. 리바운드에 적극 참여했고, 제공권을 장악하면서 골 밑에서 득점을 만들었다. 다소 답답한 흐름 속에서 분전, KT가 점수 차이를 벌리는 데 일조했다.
카굴랑안은 득점을 만들진 못했지만, 궂은일에서 영향력을 드러냈다. 공격 리바운드를 2개나 따냈고, 스틸도 2개 만들었다. 앞선에서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결국 공수에서 상대를 압도한 KT는 3쿼터 크게 점수를 벌릴 수 있었다. 64-49로 KT가 앞섰다.
4쿼터에도 마찬가지였다. 로메로는 5반칙 퇴장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했지만, 카굴랑안이 코트를 지켰다. 그리고 영리함을 과시하면서 영양가 넘치는 활약상을 보여줬다. KT가 일정 점수 차이를 유지하는 데 크게 공헌했다. 결국 KT가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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