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 탈락 위기의 KB, 강이슬의 3점슛이 절실하다

WKBL / 박종호 기자 / 2023-02-02 08:10:45

강이슬의 외곽슛 난조가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팀을 위해서는 강이슬이 살아나야 한다.

청주 KB 스타즈는 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천 하나원큐를 만난 70-80으로 패했다.

KB의 시즌은 박지수(196cm, C) 합류 전후로 나눌 수 있다. 합류 전에는 13경기에서 2승 11패를 기록했다. 강이슬(180cm, F), 허예은(165cm, G), 김민정(181cm, F)이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박지수 합류 이후 KB는 달라졌다. 긴 연패를 끊었다. 비록 아산 우리은행을 만나 패했지만, 당시 박지수가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그렇게 올스타 브레이크를 보냈다. 후반기에는 KB의 상승세는 더 커졌다. 첫 4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연승 중이었지만, 고민거리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전반기부터 외곽슛 난조를 보인 강이슬이 여전히 외곽슛 난조를 보였기 때문. 강이슬은 4연승 기간에 평균 16.8점을 기록했다. 뛰어난 성적이었다. 하지만 3점슛 성공률은 아쉬웠다.

강이슬은 32개의 3점슛을 시도해 9개만 성공했다. 성공률은 28%에 불과했다. WKBL 역대 최고 슈터라는 호칭과 어울리지 않은 기록이었다. 야투 성공률도 42%로 높은 것은 아니었다.

이에 감완수 KB 감독은 “(강)이슬이는 코트 위에 많이 있어야 한다. 최근 흔들리고 있다. 그래서 더 많이 기용했다”라며 “우리나라 최고의 슈터인 만큼 더 자신감을 가지면 좋겠다. 플레이가 안 된다고 의기소침하지 말고 본인과 팀원을 믿고 편하게 하면 좋겠다”라는 격려를 남겼다.

그럼에도 강이슬의 3점슛은 하나원큐전에서도 터지지 않았다. 강이슬은 8개의 3점슛을 시도해 1개만 성공했다. 최종 득점은 7점에 그쳤다. 강이슬이 묶이자 KB의 공격력도 반감됐다. 그 결과, KB는 6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최약체 하나원큐를 만나 경기에서 패했다.

하나원큐는 의도적으로 강이슬을 집중마크했다.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은 “KB에서는 박지수, 김민정, 강이슬이 득점을 많이 올린다. 세 명을 다 막을 수는 없다. (박)지수는 점수를 주더라도 어렵게 주자고 했다. (강)이슬이는 공을 못 잡게 할 것이다. 그쪽을 집중적으로 막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수비는 강이슬을 더 힘들게 했다.

강이슬은 1쿼터 미드-레인지 점퍼로 경기 첫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그 이후로 1개의 슈팅밖에 시도하지 못했고 이마저 실패했다. 상대 수비에 고전했던 1쿼터였다. 2쿼터에는 1쿼터부터 더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슈팅 기회를 살렸다. 팀 동료들의 스크린도 영리하게 이용했다. 다만 시도한 슈팅이 모두 빗나갔다. 그렇게 7분 53초를 뛴 강이슬은 무득점에 그쳤다.

3쿼터에도 강이슬은 계속 뛰어다니며 슈팅 기회를 만들었다. 그리고 3쿼터 경기 첫 3점슛을 성공했다. 이는 팀의 추격을 돕는 귀중한 득점이었다. 다만 강이슬은 그전까지 6개의 3점슛을 시도했고 이는 첫 번째 성공이었다. 그리고 경기의 마지막 3점슛 성공이었다.

이후 강이슬은 리바운드를 통해 팀에 공헌했다. 시도한 슈팅은 없었다. 그리고 공격자 파울도 범했다. 아쉬움이 남는 3쿼터였다.

그리고 4쿼터에도 강이슬은 큰 활약을 하지 못했다. 비록 2점을 올렸지만, 그게 전부였다. 상대 김예진(174cm, G)의 수비에 묶였다. 강이슬이 잠잠하고 박지수가 빠지자 KB의 공격은 단조로워졌다. 허예은이 분전했지만, 동점을 허용했고 승부는 연장으로 갔다. 그리고 강이슬은 연장에서도 큰 활약을 하지 못하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KB는 이제 8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공동 3위인 인천 신한은행과 용인 삼성생명과 경기 차는 3.5경기다. 이제부터 매 경기가 결승전이 될 예정이다. 하지만 강이슬의 3점슛 난조가 계속된다면, KB의 남은 시즌도 쉽지 않을 것이다. 기나긴 외곽슛 슬럼프를 겪고있는 강이슬의 부활이 절실한 KB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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