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 리포트] ‘흔치 않은 유형의 가드’ 이민서, 부상 영향은 없다?

대학 / 박종호 기자 / 2024-10-28 12:30:00

큰 부상을 당했음에도 여전히 로터리 픽 후보로 거론되는 이민서다.

KBL은 11월 15일(금)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2024 KBL 신인드래프트를 개최한다. 순위 추첨식은 10월 30일(수) KBL 센터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총 42명이 프로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드래프트를 앞두고 본지에서는 지명이 예상되는 30명의 선수들을 살펴봤다.

KBL과 대학 농구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정통 포인트 가드가 많지 않은 시점이다. 그러나 여전히 정통 포인트 가드에 대한 수요는 있다. 그렇기에 연세대의 이민서는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양정고를 졸업한 이민서는 부상으로 1학년을 소화하지 못했다. 1년의 공백이 있었음에도 2학년 때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11.1점 5어시스트를 기록. 경기 운영과 득점 모두 능한 모습을 보였다.

3학년 때도 활약은 충분했다. 팀의 포인트 가드로 재능이 많은 선수들을 하나로 모았다. 이민서가 가진 가장 큰 강점이었다. 경기당 평균 7.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 3점슛 성공률도 31%로 준수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MBC배 대학농구 결승에서 부상을 당한 것.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팀에도, 개인에게도 치명적인 부상이었다.

대회 후 윤호진 연세대 감독은 “너무나도 안타까운 부상이다. (이)민서가 계속 좋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부상이다. 계속 뛰었다면 팀에도, 선수에게도 좋은 시간이 됐을텐데... 본인이 가장 힘들겠지만, 이겨낼 것이라고 믿는다”라는 말을 남길 정도였다.

그렇지만 이민서는 좌절하지 않았다. 오히려 재활을 기회 삼아 얼리 드래프트를 신청했다. 선수층이 두텁지 않은 많큼 이민서에 대한 관심은 여전했다. 이민서는 로터리 픽 후보로 뽑히고 있다.

A 스카우터는 “이민서 유형의 가드는 흔하지 않다. 패스가 되면서, 득점력도 있다. 운동신경도 정말 좋았다. 지금 10개 구단이 모두 필요한 선수일 것이다. 부상 때문에 지금 당장 못 뛴다고 해도 문제없다. 로터리 후보에 무조건 들 것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한편, 부상 때문에 이민서는 다른 선수들과 다르게 본인의 가치를 더 이상 증명할 수 없다. 그럼에도 이민서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높았다. 과연 2년 전, 본인의 선배 양준석처럼 부상의 아픔을 이겨내며 1순위의 영예를 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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